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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일 총비서 25주년에 '선군' 재조명…"군사강국 솟구쳐"

북, 김정일 총비서 25주년에 '선군' 재조명…"군사강국 솟구쳐"
북한은 오늘(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25주년을 맞아 '선군(先軍)정치'를 재조명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당 건설 사상과 업적을 끝없이 계승발전시켜 나가자'에서 "오늘 우리 당은 위대한 장군님의 주체적인 당 건설 사상과 업적을 초석으로 하여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일 동지는 걸출한 위인"이라며 "엄혹한 시련의 시기에 우리 당을 선군혁명의 참모부로 강화 발전시키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영도는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이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책동 속에서도 끄떡없이 전진하고 우리 조국이 세계적인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으로 솟구쳐오를 수 있게 한 근본 요인이었다"고 칭송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아들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군의 무조건적인 충성을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은 조선노동당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 보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부들을 향해서도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전개하여 우리당 존립의 초석인 일심단결을 반석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7년 10월 8일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공동명의로 당 총비서에 추대됐습니다.

아들인 김정은 위원장은 부친의 '선군'과 달리 군을 노동당의 철저한 통제 아래 두도록 했지만,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올해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일을 맞아 아버지의 업적을 재조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우표사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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