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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식용 버섯인데?'…함부로 먹었다간 독버섯 '낭패'

<앵커>

오늘(23일)은 야생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자칫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

최근 잦은 비로 등산로나 산책로 주변에 야생버섯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버섯에 대한 민간의 속설을 믿고 식용으로 판단해 먹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 흔히 발견되는 버섯들의 모습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갓이 세로로 찢어져있고, 벌레가 먹었습니다.

흔히 알려진 식용 버섯 구분법에 해당하지만, 실제로는 모두 독버섯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천900여 종의 야생버섯이 있는데 이중 80% 가까이가 독버섯입니다.

섣불리 예단하지 않고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한재구/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특히 이런 장마철에는 독버섯과 식용 가능한 (비슷한 모습의) 버섯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민간 속설에 의존해서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게 상당히 위험합니다.]

최근 5년 새 신고된 독버섯 중독 사고는 90여 건에 달했고, 이로 인해 1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야생버섯을 섭취한 뒤 중독 증상을 보이면 일단 구토를 해서 몸 밖으로 배출해내고, 남은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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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산림휴양시설을 휴관해왔는데요, 여름 휴가철 이용객을 위해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자연휴양림 16곳과 수목원 20곳이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갑니다.

인기가 높은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도 정상 운영됩니다.

다만 산림휴양시설 내에 있는 전시관이나 문화체험장, 온실 등 일부 실내시설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성규/경기도 산림과장 : 모든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기도는 실내시설의 운영 여부를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다음 달 초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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