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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내 최초 산느타리버섯 '호산' 인기예감

<앵커>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육성한 산느타리버섯 '호산'이 이달부터 농가에 보급됩니다. 일반 느타리버섯보다 재배하기도 쉽고 영양 성분도 많아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교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6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산느타리버섯 '호산'입니다.

넓고 흑갈색을 띠는 갓모양에다 버섯 줄기가 짧은 게 특징입니다.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조단백과 인, 칼륨이 일반 느타리버섯 보다 30%가량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병과 봉지, 균상재배 등 재배방법도 다양합니다.

[배근철/버섯재배농가 : 균사 자체가 활력이 좋으니까, 일반 농민 입장에서 균사를 활착시키기가 굉장히 편하고 빠릅니다. 배양일수도 한 5일 정도 적고…]

이번에 개발된 호산 느타리버섯은 지난 2002년 인제에서 수집한 야생 산느타리버섯을 기존 버섯과 교배해 선발한 우량종으로 지난 6월 품종등록이 완료됐습니다.

특히 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좋은데다 향기가 우수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품종인 호산 느타리버섯이 도내 버섯농가에 보급되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도내 종균배양소에 균주를 분양한 뒤, 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박영학 미생물자원 담당/강원도 농업기술원 : 기술을 교육해서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버섯 틈새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재배하기 쉽고, 병해충에 강한 산느타리버섯 호산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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