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정진영 기자]
제시카가 떠나는 소녀시대를 어떻게 될까.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8인 체제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제시카가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올린지 약 8시간 후의 일이었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선 "그래서 퇴출이냐 탈퇴냐"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시카가 먼저 소녀시대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힌 것인지 소속사나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 입에서 먼저 제시카 방출 얘기가 거론됐던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 것. 이에 제시카는 10월 1일 홍보 대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시카에 따르면 그는 소녀시대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제시카는 "무엇보다도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 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내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해 크게 상처를 받았다"며 "이러한 상황은 내가 원했던 게 결코 아니다. 난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이 내용이 제시카의 진심이라면, 또 SM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보도자료에서 밝힌 것처럼 소녀시대가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멤버들과 소속사가 함께 노력하며 입장차를 줄이는데 힘써왔던 것이라면 논의의 초점은 퇴출이냐 탈퇴냐에서 다른 방향으로 옮겨가도 괜찮지 않을까. 제시카는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누가 뭐래도 소녀시대의 주축 멤버였다. 제시카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이미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멤버였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 힘들다는 연습생 기간을 7년이나 버텼다.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태연과 함께 메인보컬 투톱체제를 형성한 것도 제시카였다. 태연과 제시카의 보컬 선생님이었던 가수 김조한은 지난해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가장 일취월장했던 제자로 제시카를 꼽기도 했다. 제시카가 소녀시대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은 그만큼 크다. 물론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고 누구보다 주목받았던 멤버이기에 이런 논란 속 일부 팬들의 서운함은 더 컸을 수 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정작 멤버 당사자들이나 일부 팬들은 제시카와는 다르게 느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입장차가 '사업이냐 소녀시대냐' 혹은 '탈퇴냐 방출이냐', '존속이냐 8인 체재 재정비냐'의 극단적인 방식으로 흘러가는 건 아쉽기만 하다. 벌써 데뷔 8년차. 막내가 24세인 소녀시대는 이젠 더 이상 소녀가 아닌 시점으로 가고 있다. 사랑도 해야 하고 소녀시대가 아닌 개인의 인생도 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제시카 방출로 소녀시대가 8인으로 재편성 된다고 앞으로 또 다른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이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가두기에 소녀시대는 너무 큰 그룹이 돼 버렸다. 더 이상 사탕을 들고 흔들거나 '오빠 나 좀 봐'라고 말하는 수줍은 걸그룹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생 그룹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거친 가요계에서 7년간 최정상을 지켜온 소녀시대는 지금 중요한 선택지를 받아든 것일 수 있다. 그들이 앞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다른 인생을 갖게 된다 해도 여전히 9인의 소녀시대로 남아주길 바라는 건 욕심일까. 정진영 afreeca@ ▶22세 여배우 낯뜨거운 침실영상 유출 “11억원 받고..” 충격진실 ▶청순 20대 여배우, 남친에 보낸 충격 누드사진 유출 ‘치욕스럽다’ ▶女신도 성노예 만든 사이비종교 ‘장로와 강제 잠자리, 성매매 십일조’ ▶강소라, 생애 첫 란제리 화보..넘치는 볼륨감 과시[포토엔] ▶클라라, 밥상 앞에서도 속옷차림에 도발포즈까지 왜?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르세라핌 김채원, '달콤+발랄' [스타★샷]](http://news.nateimg.co.kr/etc/cms/2024/05/06/1715002285_49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