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이슈] '막장 여교사' 15살 제자 성폭행 vs 집단 성관계

더팩트 원문 기사전송 2013-01-27 09:00 최종수정 2013-01-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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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고민경 기자] 세계는 넓다. 이번 주에도 전세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사고는 우리를 웃게 만들고 '멘붕'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 주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미모로 낙하산 승진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둥강시 부시장 둥하이타오. /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 "필기시험은 꼴등!"…'미모 낙하산 승진' 女시장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얼굴 덕에 승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미녀 부시장 관련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랴오닝성 단둥 둥강시 부시장 둥하이타오(董海濤·31)를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을 심층 취재해 보도하며 "항간에 불거진 인사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둥하이타오의 이력에 문제가 없을까?"라며 둥하이타오의 승진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며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많은 네티즌들은 빼어난 둥하이타오의 미모에 감탄하는 한편 그의 승진에 의혹을 제기했다.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단둥시위원회 인사 담당자는 "단둥시 고위 간부의 평균 연령이 54세로 '노령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돼 지난해 특별히 나이 35세 이하 젊은 간부 15명을 발탁했다. 둥하이타오는 서류 심사, 필기, 투표 등 공정한 선발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둥하이타오의 이력도 공개했다. 둥하이타오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정부 기관의 파견으로 한국 신라대학 영문학과에서 유학했고,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위직 친척이 승진 배경'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둥하이타오의 남편은 현 교통관리국의 부과장급 공직자로 친정과 시댁에 모두 특별한 고위 관리가 없다. 친척 가운데 최고위직인 남편의 삼촌도 지난 2004년 단둥시를 떠나 성(省)급 기관으로 옮겨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당사자인 둥하이타오는 "이번 사건으로 많이 억울하고 마음 아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런민르바오와 관영 신화통신이 둥하이타오의 '미모 낙하산 승진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언론이 선발기준이 된 필기시험 성적표를 공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둥하이타오의 필기시험 성적은 전체 25명 가운데 꼴등으로 이로 인해 그를 둘러싼 자질 논란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폭행한 15세 제자와 결혼한 레아 게일 십먼. / 미국 경찰 제공 화면

◆ "막장 여교사가 왜 이리 많아?" 15세 제자 성폭행 vs 제자 3명과 집단 성관계

여교사들이 어린 제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연달아 터지며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고등학교 교사였던 레아 게일 십먼(42)은 미성년 제자와 원조 교제를 하고 중형을 피하기 위해 그 제자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줬고 두 아이의 엄마인 애리조나주 고등학교 교사 컬레어스 리(22)는 16세에서 18세 사이의 남학생들과 학교 체육관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레아 게일 십먼(42)은 2009년 1월, 당시 15살이던 제자 조니 레이 이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십먼은 "합의 하에 사랑을 나눈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검찰은 십먼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이렇게 시작된 법정 싸움은 15년형을 선고 받을 것이라는 애초 검찰과 언론 전망과 달리 경범죄로 끝났다. 십먼이 법정 싸움 도중 17살이 된 제자 이손과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1년 1월, 19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한 남편과 이혼한 뒤 며칠 만에 이손의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 이손과 부부가 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십먼의 성폭행 관련 부분을 기소하지 못하게 됐다. 피고 배우자의 증언은 형법상 인정되지 않기 때문인데 결국 검찰은 성폭행 기소를 포기하고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기소했다.

결국 지난달 20일 십먼은 경범죄 혐의로 30일 구류와 345달러(약 37만원)의 벌금에 처해졌고 교사 자격은 박탈당했다.

3명의 제자와 집단 성관계를 가진 컬레어스 리. / 컬레어스 리 페이스북

미성년자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미국 고등학교 여교사가 3명의 제자들과 학교 체육관에서 집단 성관계를 맺고 다른 3명의 학생들이 이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언론은 애리조나주에 있는 고등학교 여교사 컬레어스 리(22)가 18일, 16세에서 18세 사이의 남학생들과 학교 체육관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세 명의 남학생 외에도 다른 세 남학생들이 이 장면을 지켜봤으며 한 학생은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게재되자 경찰은 즉시 수사에 나섰고 컬레어스 리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의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컬레어스 리는 지난해 8월부터 교사로 근무했으며 사건 직후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여교사의 부적절한 행각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놀라는 한편 그들을 비판했다. 한국에서도 최근 강릉의 한 남자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지고 다른 고등학생 제자와도 관계를 가진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교사들도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런 뉴스 들을 때마다 섬뜩하다", "훌륭한 교사들은 이런 '막장 교사'들 때문에 힘 빠질듯"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종교단체에 의해 강제로 이복 오빠와 결혼한 루비 제솝. / 폭스 뉴스 캡처

◆ '이복오빠와 강제 결혼' 14세 소녀, 종교단체에…

14세 소녀가 종교단체 관계자들에 의해 강제로 이복 오빠와 결혼했다가 12년 만에 탈출했다. 23일(현지시각) 폭스뉴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애리조나 주 당국이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Fundamentalist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이하 FLDS)와 관련한 위법행위를 조사하는 한편, FLDS 때문에 이복오빠와 강제로 결혼한 루비 제솝(26)의 사연을 소개했다.

언니 플로라 제솝에 따르면 루비는 14살이던 2001년, FLDS가 '성적으로 성숙했다'며 이복오빠인 헤이븐 발로우와 강제로 결혼을 했다. 이후 루비는 12년간 FLDS에 갇혀 살며 성적으로,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았으며 지난달 당국이 FLDS를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하면서야 탈출할 수 있었다.

일부다처주의를 주장하는 FLDS는 미국 내 몇몇 도시에 근거지를 마련해 수백 명의 여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FLDS의 지도자인 워런 제프스는 현재 아동 성학대와 중혼 혐의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데 수감 중임에도 불구하고 FLDS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20대 여성이 원피스를 팔려다 나체사진을 올리는 실수로 화제를 모았다. / 이베이 캡처

◆ "일부러 그런 거 아냐?" 20대女, 원피스 팔려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원피스를 팔려던 20대 여성이 실수로 자신의 나체가 찍힌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은 "옥스퍼드셔에 살고 있는 에이미 존스(21)가 지난 12일 중고 원피스를 팔려고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사진을 올렸다가 망신살이 뻗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노란색 원피스를 팔기 위해 사진을 찍어 이베이에 올렸다. 문제는 원피스 사진 왼쪽에 거울에 비친 존스의 나체가 그대로 찍힌 것. 사진 속 존스는 검정색 브래지어만 걸친 반라의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누드 사진을 공개한 에이미는 서둘러 사진을 바꿨지만 그의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존스는 더선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내 누드사진을 봤을 거라는 생각에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스럽다 못해 현기증까지 난다. 이베이에 연락해 사진을 내려 달라고 했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어 버린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존스는 돈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존스가 올린 노란색 드레스의 경매가는 15.99파운드(약 2만 7000원)에 불과했으나, 누드 사진이 입소문을 타며 최종 낙찰가는 16만 488파운드(약 2억 700만원)로 치솟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혹시 고도의 마케팅 방법이 아닐까?", "2만원 짜리 드레스가 2억이 되다니", "누드 공개하고 돈방석에 앉았네"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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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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