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눈물 "부모님 사랑으로 7년전 일 극복했다"
[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 / 사진 황진환 기자] 배우 황수정(36)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된 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허준’(1999)의 예진아씨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황수정은 2001년 한 사건을 계기로 그 해 11월 연예계를 떠나야 했다. 황수정은 6년의 공백을 깨고 지난해 1월12일 SBS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이어 최근에는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밤과낮’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황수정은 얼마 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힘들 때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힘든 시기를 부모님의 사랑으로 극복했다”고 밝히며 눈에 살짝 고인 눈물을 보였다. 황수정은 이어 “부모님은 내가 드라마(소금인형)와 영화(밤과낮)에 출연해도 크게 기쁜 내색하지 않으시고 무덤덤해 하신다. 한결 같고 늘 무던하게 믿어주신다”면서 “예전엔 스케줄로 바쁠 때 가족을 챙기지 못하고 집에 들어가면 잠만 잤다”고 말했다. 황수정은 또 “너무 바빠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요즘은 가족이든 일이든,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7년 전 일은 모두 잊었다.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이며 환하게 웃었다. 황수정은 오는 28일 영화 ‘밤과낮’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밤과낮’(감독 홍상수)은 처음 피운 대마초 때문에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유부남 국선 화가 김성남의 유쾌하고 기이한 여행을 그린다. 영화의 초점은 성남의 사랑과 그의 주변 여자들의 관계에 맞춰져 있다. 김성남은 파리로 도피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슬픔과 자괴감에 빠지던 중 젊은 미술학도 유정을 알게 된다. 김영호가 성남을, 박은혜가 유정을, 황수정이 성남의 아내 성인을 연기했다. 홍정원 man@newsen.com / 황진환 jordanh@newsen.com [관련기사] ☞홍상수 감독 “배우들 노출시키며 쾌감 느낀 이유는”(인터뷰) ☞‘밤과낮’ 베를린영화제 수상 실패, 브라질 ‘엘리트스쿼드’ 금곰상 영예 ☞‘밤과낮’ 베를린 상영직후 10여개 영화제 러브콜 쇄도 ☞박은혜 ‘동양의 바비인형’ 베를린 별명, 인터뷰 쇄도(58 Berlinale) ☞홍상수 감독 인터뷰 “(난해한) 내영화 이해는 관객 몫” (58 Berlinal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황수정 눈물 “부모님 사랑으로 7년전 일 극복했다”(인터뷰)
뉴스엔 기사전송 2008-02-25 0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