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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 '연애참'으로 호평받은 김승우, '그놈 목소리'의 김남주 부부 모두 후보에 못올라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기대를 아쉬움으로 돌려야 했다. 오는 6월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 후보가 발표된 21일 김승우 김남주 부부는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심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김승우는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과 김해곤 감독의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 두편에서 각기다른 개성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부인인 김남주 역시 올해 초 박진표 감독의 '그놈 목소리'를 통해 6년만에 영화에 출연하면서 유괴당한 아이 엄마의 절절한 심정을 연기로 소화했고 300만 흥행의 주역이 됐다. 상을 바라고 연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종상 영화제 부문별 후보작 발표에서 이들부부는 어떤 부분에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김승우의 두 작품과 관련해서는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에서 탈락했고 단지 '해변의 여인'의 여주인공 고현정만이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연애참'의 장진영은 지난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이번에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남주도 마찬가지. 올해 한국영화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그놈 목소리'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그나마 설경구가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다. 이번 여우 주연상 후보군의 면모를 봐서도 김남주의 탈락은 다소 아쉽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이들 영화와 관계된 한 제작진은 "후보자를 올리는 문제는 대종상 심사위원들의 판단 몫이겠지만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김승우-김남주 부부, '대종상 아쉽네'
노컷뉴스 기사전송 2007-05-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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