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사과와 배·감, 함께 보관하지 마세요”

입력 2021.10.18 (09:24) 수정 2021.10.18 (0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과는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해 다른 과일·채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과의 에틸렌이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 유통·보관 과정에서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확 후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과일·채소로는 사과,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무화과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되도록 다른 과일·채소와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키위, 감, 배, 오이 등은 에틸렌에 민감해 사과와 같이 보관하면 빠르게 상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있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관하기 전에 골라내는 게 좋습니다.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와 8% 이하 산소 농도, 2% 이상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발생이 감소합니다. 사과를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서 보관하면 에틸렌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덜 익은 바나나 혹은 떫은 감을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에틸렌으로 인해 후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식약처 “사과와 배·감, 함께 보관하지 마세요”
    • 입력 2021-10-18 09:24:45
    • 수정2021-10-18 09:25:45
    사회
사과는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해 다른 과일·채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과의 에틸렌이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 유통·보관 과정에서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확 후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과일·채소로는 사과,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무화과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되도록 다른 과일·채소와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키위, 감, 배, 오이 등은 에틸렌에 민감해 사과와 같이 보관하면 빠르게 상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있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관하기 전에 골라내는 게 좋습니다.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와 8% 이하 산소 농도, 2% 이상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발생이 감소합니다. 사과를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서 보관하면 에틸렌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덜 익은 바나나 혹은 떫은 감을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에틸렌으로 인해 후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