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준석 “부동산, 당 대표 되면 민주당보다 엄격한 잣대로 검증받을 것…윤석열, 검사적 식견으로 수사 결과 부정했다면 정치적으로 미숙” 최민희 “국민의힘 감사원 선택은 최재형에게 봐 달라는 메시지…윤석열, 정치 너무 몰라”

입력 2021.06.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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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회 내 공직자윤리위원회 감사기능 부여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최: 권익위 조사, 선택의 여지 없는 외통수...소명 못하면 형사 책임까지
이: 국민의 당 내부에도 우상호 의원과 유사한 상황 많을 것
최: 국민의 당의 감사원 선택은 최재형 원장에게 봐달라는 메세지
이: 윤석열의 공개적인 정치행보, 깜깜이 보다는 나아...긍정적으로 평가
최: 이준석, 이제 대한민국 핵인싸...이제 그 내용으로 실력 증명하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고
■ 방송시간 : 6월 10일 (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국민의힘)/ 최민희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 오태훈 : 오늘 목요일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하는 <각설하GO!> 시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민희 :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 오태훈 : <각설하GO!>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엄청 바쁘시죠?

▶ 이준석 : 그래도 뭐 이번에는 오프라인 선거가 그렇게까지 격렬하지 않아서요. 그래도 예전 전당대회 제가 지켜봤던 것들보다는 체력적인 저하는 덜 합니다.

▷ 오태훈 : 오늘도 처음에 스튜디오 오셨을 때 혼자서 이렇게 오셨더라고요.

▶ 이준석 : 네, 그런데 저희 공보 담당하는 도와주는 분이 있어서 그분이랑 지금 같이 왔습니다.

▶ 최민희 : 지금 전 국민이 공보 담당인 것 같은데요.

▷ 오태훈 : 왜 최민희 의원께서 목소리가 잠기셨어요.

▶ 최민희 : 제가 곧 대표님과 하게 되니.

▶ 이준석 : 아이고야.

▶ 최민희 : 오늘 아주 긴장됩니다.

▷ 오태훈 : 오늘 아마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고 언론에서도 좀 주목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선거 얘기는 제가 좀 뒤쪽에서 차분히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고요. 먼저 지금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서 권익위의 여러 가지 조사 결과가 나왔고 또 민주당 쪽에서는 의혹으로 나온 12명의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좀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해 보이기도 한데 관련 인서트 듣고 두 분과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앞서 김회재, 오영훈 두 민주당 의원은 권익위로부터 투기 의혹으로 지명된 의원이었고요. 또 송영길 대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받고 나중에 의혹을 해소하고 나면 돌아오라.” 뭐 이런 입장이신 것 같고 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목소리도 좀 들어봤습니다. 먼저 최민희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이 12명에 대해서.

▶ 최민희 : 그거는 뭐 일단 국민권익위에 조사를 의뢰한 주체가 민주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를 수용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12명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 및 출당 조치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외통수였다. 그리고 그런 큰 일이 있으면 뭐 여진도 있는 거고 이런저런 반발이 있습니다만 사실 자진 탈당 안 하면 제명할 거예요.

▷ 오태훈 : 탈당을 안 하면, 버티면?

▶ 최민희 : 네, 버티면 제명당할 길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제명당하는 것과 자진 탈당은 지금 이 순간 하늘과 땅 차이고 정치인의 모든 말과 행동은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정치를 길게 보고 판단해야 되는 거죠. 그리고 소명하고 돌아오라 뭐 이런 취지이기 때문에 소명할 수 있으면 돌아오게 되는 거고. 제가 보기에 몇 분은 소명 못할 것 같아요. 그런 경우에는 형사적 책임까지 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언론이 이제 민주당이 초강수 대책을 내놓은 이후에 내부 반발 이런 걸 다룹니다만 그 또한 하루 이틀이면 해결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탈당 권유라는 초강수 이런 평가에 대해서 그리고 민주당의 이런 행보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저는 초강수인 건 맞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다만 이게 과연 밀어붙여질 것이냐. 왜냐하면 저희가 저희 당의 윤리위원회 체계를 보면 탈당 권유라는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일정 기간 동안 탈당을 하게 됩니다. 그게 안 되면 나중에 이제 사실상 제명이 되는 것이거든요. 반대로 또 바로 제명 처분을 내려버리게 되면 국회의원인 경우에는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제명을 하는 데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3분의 2 아니면 과반 규정을 보통 당들이 두고 있는데 그에 따라서 저는 민주당 내에서 네 분이 지금 반발을 하고 있거든요. 여덟 분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탈당한 이후에 그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오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걸로 알려져 있고요. 그런데 그 네 분 중에 보면 예를 들어 우상호 의원만 하더라도 상당히 중진급이고 또 지금까지 해명하는 걸 보면 예를 들어 “묘소를 쓰는 데 있어서 일시적으로 이렇게 했던 것이다.”라는 해명이 대중적으로는 설득력이 있는 지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만약에 이분들이 탈당을 거부할 경우에는 제명, 그에 따른 의원들 간의 표결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송영길 대표의 그런 어떤 매우 강한 처분이 빛을 바랠 소지도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조금 지켜보겠다는 생각이고요.

▷ 오태훈 : 빛을 발할 아니면 빛이 바랠?

▶ 이준석 : 바랠.

▷ 오태훈 : 바랠?

▶ 이준석 : 그래서 빛이 바랠 일을 소지가 있고 저는 그래서 좀 결과는 지켜보고자 하는 것이 권익위가 이번에 상당히 좀 확장적으로 해석을 한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이 이거를 만약에 받아들이게 된다면 저희도 굉장한 압박입니다. 제가 뭐 나중에 당대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된다고 하면 최소 민주당보다는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야 되지 않느냐가 이제 잣대인 것이고요. 지금 그래서 저희가 내부적으로 감사원을 가느니 무슨 권익위를 저희도 가야 된다느니 아니면 시민단체를 써야 된다느니 이런 아이디어들이 있지만 원칙은 기본적으로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죠.

▷ 오태훈 : 민주당보다 엄격한 검증을 국민의힘은 받아야 된다?

▶ 이준석 : 그렇죠. 그리고 더 전문적이라는 인식이 있어야만 이런 반발이 적을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선택이었지만 권익위가 또 아주 이거를 잘할 수 있는 기관이었냐에 대해서는 이번에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더 엄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은 어느 쪽으로 가야 된다고 보세요?

▶ 최민희 : 그러나 지금 현 지도부는 감사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그 감사원의 선택이 정말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거는 이제 2개의 장면이 있는데 하나의 장면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3월 19일에 나와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 그래서 안 되는 거다.” 이렇게 딱 선을 그었고요. 오늘 장제원 의원이 “감사원이 국민의힘 무슨 기관이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부당성을 얘기했고 그거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 현재 지도부가 답해야 되죠. 그런데 지금 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음 지도부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건 참 안 좋은 방식이죠. 첫 지도부가 생겼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파격적인 당대표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 당대표에게 최초로 이런 부담을 주는 결정을 하는 건 이거는 현 지도부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권익위 아니어도 돼요. 민주당이 권익위에 의뢰한 것은 그나마 권익위가 가장 근사치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뭐 예를 들면 참여연대나 경실련이나 혹은 참여연대와 경실련이 같이 그런 조사위를 만들어서 그곳에 의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단위를 고집할 게 아니라 국민의힘도 부동산 관련해 전수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빨리 피력하지 않으면. 지금 벌써 3일을 허비하셨어요. 그리고 3일 동안 심지어 제가 보니까 딱 하나의 보수 언론만 빼고는 다 지금 국민의힘 감사원 조사 의뢰를 꼼수라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지금 언론 환경이 제가 보기에는 매우 국민의힘 쪽에 우호적이라고 저는 판단하는데 그 언론 환경에서도 비난받고 있으니 이게 얼마나 잘못된 결정입니까?

▷ 오태훈 : 국민의힘이 어제 감사원에다가 접수는 했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감사원에다가 아니, 그거 접수받은 거 권익위로 이첩을 해라 이렇게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 이준석 : 어쨌든 국민의힘의 모든 소속 의원 같은 경우에는 3월에 이미 전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그걸 서약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안 받는 상황은 올 수가 없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떤 형식이냐에 따라서 문제가 있는데 저는 의원들께서 저한테도 의견을 보내주고 계시는데 국회 내에 이미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있습니다. 그게 사실 관장하는 것이 원래 국회의원 재산 등록이나 그런 것들을 담당하게 돼 있는데 거기에 실질적인 감사 기능을 추가적으로 부여하는 것은 어떠하냐라는 것이 이제 나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지금 당장 전문 인력을 보충하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아까 최 의원님께서 언급하셨던 경실련이라든지 참여연대 등에 있는 이런 것을 감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특위 구성해서 안에 두는 것이 어떠하냐 뭐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저는 뭐 민주당에서 다소 좀 불편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영속 가능한 체계가 만약에 만들어진다고 그러면 민주당의 이번에 조사한 내용들도 같이 이첩해서 한번 동일한 잣대로 판단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권익위 조사를 이미 받으셨기 때문에 그리고 결과가 발표돼서 이미 탈당을 결심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다소 좀 죄송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심판이 같아야만 여야가 깔끔하게 털 수 있는 거거든요.

▷ 오태훈 : 여야 모두 같은 기관에서 같은 잣대로 다 해야 된다?

▶ 최민희 : 그러면 이렇게 해야죠.

▶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지금 이미 권익위 쪽에 민주당이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저희가 뭐 여론의 향배상 나중에 최하 지점이 아마 권익위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영속 가능한 체제가 되려면 저는 여야 합의로 아예 특위를 따로 만들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민희 : 그런데 저는 특위는 비현실적이다. 이제 뭔가 결정하는 단위에 가까워지시면 아시겠지만 특위는 특위를 어떻게 두느냐 논의 한 달, 특위 위원 구성하는 데 한 달. 어떤 경우는 대개 야당이 지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위원 추천을 안 해요.

▷ 오태훈 : 위원장 공석이잖아요, 지금.

▶ 최민희 : 네, 위원장뿐만 아니라 지금 이 이전 기수가 끝난 지 석 달, 넉 달 됐는데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 못 하고 있습니다. 뉴스통신진흥회도 구성 못 해서 연합뉴스 사장도 못 뽑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위원 구성에 또 1년이 걸릴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국회 특위는 조금 저는 부정적이고. 그다음에 만약에 동등하게 하려면 일단 야4당도 권익위에 전수조사 요청을 했거든요.

▷ 오태훈 : 그랬죠.

▶ 최민희 :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권익위 조사 받고 그러고 나서 그 조사 결과를 가지고 다시 뭐 시민단체의 검증을 받는다든지 이런 동등한 과정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뭐 권익위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거기가 기본입니다. 그거보다 못한 곳에서 받는다는 인식이 있으면 저희가 선거 치를 수 없고요. 아까 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늘어질 개연성이 있는 곳에 맡기는 것도 좀 부정적인 게 지금 시점에서 저희도 만약 의뢰한다 그러면 한두 달 또는 두세 달 내에 끝내야 이게 뭔가 좋은 거지 예를 들어 맡겨더니만 6개월 뒤에 나온다. 대선 한복판에 어떤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튀어나온다. 이거는 어떤 국민의힘의 구성원도 바라지 않는 그런 일정표다. 그래서 저는 권익위가 어쨌든 이번에 내린 판단들 저희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실제 이거를 분석할 전문성이 있었는지 그리고 또 공평무사하게 판단한 것인지 이에 대한 판단이 서면 저희도 권익위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소 권익위 쪽에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확장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충격적인 결과다 이 정도까지는 저희가 보고 있는 겁니다, 지금.

▷ 오태훈 : 그 결정은 어떤 절차를 거쳐서 확정하게 되나요?

▶ 이준석 : 권익위의 결정이요? 저는 권익위에서 어쨌든 민주당이...

▷ 오태훈 : 아니, 아니.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겠다는 그것은.

▶ 이준석 : 저는 우선 지도부가 구성돼야 된다고 보고요. 결국에는 제가 만약 대표가 된다면 저희 당의 최고위원들이 또 되지 않겠습니까? 그분들과 협의를 거쳐야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만 늦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빨리 이게 끝나야만 또 대선이라는 것에 영향이 적기 때문에 저는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오태훈 : 이번에 보면 권익위에서 내부 정보 이용이라든가 아니면 투기 의혹이라든가 아니면 농지법 이렇게 세 분류로 나와서 12명이 의혹이 있다고 통보를 했는데 국민의힘은 또 만약에 한다 그러면 일정 정도의 인원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이번에 민주당이 탈당 권유까지 했으니까 이것도 영향을 받지 않겠어요?

▶ 이준석 : 실제로 징계의 어쨌든 그런 방법론이라는 것도 역시 민주당이 한 것에 준해서 그 이상으로 해야 될 것이라는 지금 인식이 팽배합니다. 다만 보셔야 될 것이 민주당이 최근에 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과 국회 수도권 내 의원 다수를 배출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런 어떤 아까 미공개 정보 이용이라든지 행정이 결합된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 당 의원들이 아마 또 혜택을 보기 어려운 환경이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우상호 의원 건처럼 토지 취득 과정에 있어서 농지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약간 관행적이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저는 그 부분은 우리 당 의원들도 충분히 아마 비슷한 수준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최민희 : 그러니까 저는 타당하다고 보는 건 국민의힘이 감사원에 전수조사를 의뢰하면서 청와대도 받아라 이런 얘기했습니다. 저 그거 동의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청와대는 워낙 털어서 뭐가 나올까 싶기는 한데. 그리고 감사원이 청와대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죠. 왜냐하면 대통령 직속기관이거든요. 그다음에 지방 권력에 대해서도 하자 이것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 지방 권력에는 사실은 지금 현재 시·도 의원뿐만 아니라 당시에 시·도 의원을 했던 의원들이 포함돼야 합니다. 그거는 여도 있고 야도 있을지 모르죠. 그러니까 이거는 2018년에 지방선거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2018년, 그러니까 2017년에 시·도 의원이었던 사람들. 그러면 지금 시·도 의원 이거는 아닐 수 있죠. 그분들까지 해야 이거는 좀 아귀가 맞춰지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복잡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논의가 지금 본격적으로 안 되는 것뿐인데 민주당에 이번에 보면 시·도 의원을 했던 분의 경우 사전 정보 취득 부분으로 걸렸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이렇게 봅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어제 제가 저희 당이 방송 토론을 했는데, KBS에서.

▷ 오태훈 : 네, KBS에서 했죠.

▶ 이준석 : 그때도 이 동일한 공통 질문이 있어서 제가 답변한 것은 지금 저희가 섣불리 뭐 당내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아니면 또 청와대 아니면 권력기관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이 범위를 넓히자고 주장하게 되면 국민들에게는 물타기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원칙적으로는 범위를 확장하는 것에 동의하되 다만 우리 당의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결과가 나온 다음에 추진하도록 저희가 제안하자. 그래서 최대한 저는 선거 전에 우리가 이런 것들을 빨리 털고 가야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늦추지 않겠다. 그리고 적어도 민주당이 받았던 조사보다 강도가 낮아져서는 안 된다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가져갈 겁니다,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 오태훈 : 2573님 “감사원은 현장감사기관 아닌가요? 위헌 불법으로 조사하자는 국민의힘은 이해가 안 됩니다.”라는 의견도 주셨고 3930님은 이분은 “국민권익위원장은 국민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중립적 인물이어야 합니다.”라는 의견 보내주셨는데 전현희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감사원으로 가자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좀 동의된다는 얘기로.

▶ 최민희 : 아니요, 그 부분은 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문제제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민주당 조사에서 전현희 위원장은 회피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지금 국가기관 중에 야당 추천 위원이 들어가 있는 몇 군데가 있습니다.

▷ 오태훈 : 이번 권익위에서도 야당 추천 위원이 들어갔다고.

▶ 최민희 :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느냐 하면 방통위가 그렇습니다. 3:2 구성이고 권익위에 들어가 있고 인권위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이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그 권익위에 야당 출신 위원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 전체가 투명하게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사실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금 처신이 좀 크게 문제인데 감사원처럼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한 곳이 없잖아요, 중립성과. 그런데 이분이 지금 국민의힘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데 본인이 딱히 나 안 하겠다 하지 않으세요. 이거는 저는 공직자로서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필이면 최재형의 감사원에 전수조사를 맡긴다는 부분은 왜 저거 꼼수 아닌가? 최재형 원장에게 봐달라는 거 아닌가?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한테 해달라 그래라라는 비아냥이 나오게 된 겁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각설하GO!>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기상청 그리고 교통 정보 다녀와서 두 분과 계속 주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송소진 씨입니다.

<날씨, 교통 정보>

▷ 오태훈 : <각설하GO!> 돌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또 당대표 후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언으로만 확인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고 여기에 대해서 많은 언론들이 지금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관련된 인서트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윤석열 전 총장 “걸어가는 길을 보면 차차 알게 될 것이다. 지켜봐달라.” 이렇게 말을 했고요. 원희룡 제주지사는 “빨리 나와라.” 이렇게 말씀을 좀 해주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이준석 전 최고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죠.

▶ 이준석 : 제가 무슨 말을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하든지 간에 지금 선거 중이기 때문에 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대선 주자가 되려면 공개 행보를 빨리 시작하고 국민들에 대한 접촉을 늘려야죠. 국민들은 깜깜이 선거보다는 언제나 항상 후보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그런 선거를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은 아주 잘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게 검찰총장으로서 또는 그 전에 검사로서 언론과 접촉하던 모습과 정치부 기자들은 또 완전 다른 모습이거든요. 정치부 기자들은 훨씬 더 민감한 질문도 많이 물어볼 것이고요. 그리고 훨씬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서 질문할 것입니다.

▷ 오태훈 : 법조기자와는 결이 다르다?

▶ 이준석 : 법조기자는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긴 관계를 형성해나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이나 이런 것은 좀 자제할 거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 정치부 기자 같은 경우에는 훨씬 치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취재에도 자주 응해 보시고 저는 하시는 게 대권에 꿈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런 공개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서.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요, 첫 행보.

▶ 최민희 : 윤석열 변호사죠. 저는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데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셨는데 어저께 여야를 싸잡아서 비판하는 발언을 했어요. “LH 특검 합의해놓고 국민이 잊을 줄 아느냐.” 저 이 장면을 보고 정치를 너무 모르시네.

▷ 오태훈 : 무슨 뜻이죠?

▶ 최민희 : 제가 그래서 자료를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특검 하자, 좋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예요. 그건 합의가 아니죠. 정치권에서 합의는 여야 원내대표가 서면을 작성했을 때입니다. 특검을 언제까지 어떻게 한다 이게 합의고 말로 ‘합의하자, 좋다. 뭐 국정조사 하자, 좋다.’ 이거 합의라고 생각 안 하죠. 그러니까 정치 프로세스 진짜 모르시는 정알못이시구나라고 용기 있게 말씀드립니다. 저보고 보수적인 우리 동네분들이 “그렇게 윤석열 전 총장한테 돌직구 날리면 나중에 구속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그래서 저도 무섭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너무 모르신다. 그래서 이럴 때는 빨리 어딘가에 들어가서 빨리 프로세스라도 이해를 하셔야 하는 거다. 그래서 정말 이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한 장면이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최고위원께 궁금한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의 지금 아킬레스건입니다. 장모 문제와 처에 대한 범죄 의혹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보도에 2개가 나왔더라고요. “윤석열 전 총장이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하면 그것까지 덮어줄 수는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고 “아니면 정치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또 하나는 “장모에 대해서 연좌제는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더라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약간 배치되는 거라 제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요새는 장모도 직계잖아요. 옛날에는 처가나 이쪽은 아니고 시가나 이쪽은 아니고 이런 거였는데 지금은 장모와 시가 전부 직계로 치기 때문에 이건 연좌제가 아니고 장모가 형사적 책임을 질 사기 사건을 진짜 저질렀다면 이거는 결정적인 도덕적 하자가 아닐까요?

▶ 이준석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형사적 책임이라는 것이 장모가 만약에 문제가 있어서 져야 한다고 하면 윤석열 총장은 연좌는 안 되죠. 다만 이제 직위가 검사였고 검찰총장이었다 보니까 어떤 단계에서든 만약에 그걸 무마하기 위한 뭐 본인의 행동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그런 게 있었다면 윤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제가 이번에 십원 발언을 보고 우려를 표했던 건 뭐냐 하면 저는 그것이 우선 전언이었기 때문에 옮겨오는 과정 중에서 과장이나 아니면 좀 변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전해졌을 거다 생각했는데 윤석열 총장이 단순히 그냥 뭐 그 사안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과 진짜 들여다보고 검사적 식견으로 얘기했다 그러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사적 식견이라는 건 대한민국 검사 중에 최고봉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어쨌든 현직 검사들 수사팀 같은 경우에 특정 결론을 냈는데 검사적 식견으로 그 검사의 수사 결과를 부인했다고 한다면 이거는 재판 결과에 따라서 한쪽이 옳고 한쪽이 틀릴 수밖에 없는 사안이거든요.

▷ 오태훈 : 그렇겠죠.

▶ 이준석 : 그러니까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정치적 언어로서는 다소 미숙했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는 겁니다. 굳이 이거를 그렇게, 그러니까 “십원 한장 받은 거 없다.”는 완전 부인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실제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재판 결과를 봐야겠지만 굳이 검사로서 최고봉의 위치에 있는 분이 그렇게까지 얘기해야겠느냐가 제 생각인데 이거는 뭐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실제로 장모가 만약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게 되면 검사적 식견을 바탕으로 해서 맞는 얘기를 한 거겠죠.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뭐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왜 리스크를 안으려고 하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지적했던 것이죠.

▶ 최민희 : 그 검사적 시각은 뭐 말할 수는 있지만 지금 별로 안 중요하죠. 왜냐하면 정치인이 이미 된 겁니다.

▷ 오태훈 : 검찰총장일 때와 또.

▶ 최민희 : 다릅니다, 판단은.

▷ 오태훈 : 그렇죠. 대권 후보라는 상황은 다른 거죠.

▶ 최민희 : 네,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 가장 문제는 뭐냐 하면 십원 발언이 나왔어요. 그런데 그 즉시 누군가 반박해주는 게 아니에요. 여론을 다 보고 한마디로 간을 보고 그러고 나서 그 발언이 와전됐다고 또 얘기가 나옵니다. 한 측근이 얘기하면 다른 지인이 나와서 반박하는. 이거는 진짜 아니다. 그래서 지금 간석열이다 이런 별명이 붙으셨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 정치인의 행보로서는 매우 안 좋다. 그리고 또 하나 전 검찰총장의 시각에서 검찰이 이미 기소했는데 그러면 그 기소한 검찰은 틀렸어, 너는. 우리 장모는 십원 한장 피해를 준 일이 없어 이런 메시지를 내면 그 검사나 검찰은 어떻게 됩니까? 그러니까 적어도 그 직전에 몸을 담았던 검찰에 대해서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죠. 일단 검찰은 자료에 의해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하지 않았겠습니까?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이제 빨리 제가 봤을 때는 대선에 관심 있는 뭐 윤석열 총장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이 정당이라는 울타리를 가볍게 보시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제가 봤을 때는 이 와전된 언어들이라든지 이게 왜 자꾸 전언이 나오게 되냐 하면 언론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관심이 많기 때문에요.

▷ 오태훈 : 그렇겠죠.

▶ 이준석 : 그래서 계속 취재 경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그중에 또 보면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 또는 측근 이런 분들이 자꾸 발언하는 것이 대서특필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정치하는 사람의 언어라는 건 진짜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원래 정당에 들어오고 만약에 거기서 활동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공식적인 채널들이 생깁니다. 그거를 통해서 취재에 응하게 되면 뭐 독자들이 본다 한들 이상한 얘기가 나왔다 하더라도 ‘아, 저 사람은 맞다. 정당에 있는 사람이 한 말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이런 것인데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누가 말했다 아니면 누구의 자서전을 쓴 누가 말했다 뭐 이런 것들은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언론이 대서특필하니까 대중은 그냥 받아들이게 돼 있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것이 정당이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 뭐 다른 여러 정치적인 유불리가 있겠지만 정당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민희 : 동의하고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아버님이 나서서 인터뷰를 한 기사가 나와서 그거 보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는 아버님이 연로하셔서 아빠 찬스는 안 맞고 어머, 아버님까지 나오셨네? 그러면 저거는 아버님 찬스의 일종인 거 아닌가.

▷ 오태훈 : 투표할 때도 모시고 갔던 그 사진이 있었잖아요.

▶ 최민희 : 네, 투표할 때 모시고 가는 모습은 사실 아름다웠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나서서 인터뷰하니까 죽마고우에서 최측근에서 측근에서 누구로 와서 이제 아버님까지 나섰냐? 이거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내일 열리고 발표는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당원 모바일 투표율, 오늘까지 모바일 투표를 합니다. 지금 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 이준석 : 뭐 담담하게 지켜봐야겠죠. 지금 시간이 이제 한 24시간 정도 남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텐데요. 저는 이번 선거에서 뭐 후회 없이 임하기 위해서 제 나름의 스타일대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저 문자 한 통도 안 보냈습니다. 이게 오만함이 아니라 저는 그런 어떤 우리 의식 속에서 불필요한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또는 그런 것이 예의로 포장되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굉장한 고비용 구조를 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정치에 참여하고 싶었던 분들이 돈 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들 이런 문화와 좀 싸우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굉장히 이번에 좀 특이한 선거를 했습니다. 제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 최민희 : 우선 정치 혐오가 이 정도고 새로운 바람에 대한 기대가 이렇게 컸구나 이렇게 보게 되고 또 하나는 보수 지지자들의 정권 교체 열망이 이준석 돌풍의 희망으로 얹혀진 그런 결과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긴장해야 되고 거고 그다음에 메시지를 안 보내셨다고 했는데 사실 필요가 없었어요.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의 언론이 이준석 후보의 메신저 역할을 해줬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일석이조 하신 것 같고 그리고 앞으로는 진짜 ‘이준석표 젊은 정치’ 그게 당락에 상관없는 거예요. 이제 이미 정말 핵인싸가 되신 거예요, 대한민국의.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표 돌풍 그 내용이 뭔지, 정책이 뭔지, 정치 문화 행태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 오태훈 : 당대표 발표는 오후 2시가 아니라 내일 일정표에 11시까지 마무리되게 되기 때문에 10시 반에서 한 40분 정도면 발표가 된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24시간 안 남았네요.

▶ 이준석 : 한 20시간 정도 남았네요.

▷ 오태훈 : 청취자 의견 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5959님 “그동안 방송에서 본 이준석 전 최고는 논리를 갖춘 달변가였는데요. 앞으로 당대표가 되시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혁신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9718님 “이준석 후보님 대표 되시면 오늘이 마지막 방송인가요? 대표 되시고도 <시사본부> 자주 나와주세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지금 시사 프로그램들이 걱정이 많아요.

▶ 최민희 : 그렇죠.

▷ 오태훈 : 지금 워낙 활동을 왕성하게 해주셨는데 우선은 뭐 내일 상황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GO!> 최민희, 이준석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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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준석 “부동산, 당 대표 되면 민주당보다 엄격한 잣대로 검증받을 것…윤석열, 검사적 식견으로 수사 결과 부정했다면 정치적으로 미숙” 최민희 “국민의힘 감사원 선택은 최재형에게 봐 달라는 메시지…윤석열, 정치 너무 몰라”
    • 입력 2021-06-10 15:16:58
    최영일의 시사본부
이: 국회 내 공직자윤리위원회 감사기능 부여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최: 권익위 조사, 선택의 여지 없는 외통수...소명 못하면 형사 책임까지
이: 국민의 당 내부에도 우상호 의원과 유사한 상황 많을 것
최: 국민의 당의 감사원 선택은 최재형 원장에게 봐달라는 메세지
이: 윤석열의 공개적인 정치행보, 깜깜이 보다는 나아...긍정적으로 평가
최: 이준석, 이제 대한민국 핵인싸...이제 그 내용으로 실력 증명하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고
■ 방송시간 : 6월 10일 (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국민의힘)/ 최민희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 오태훈 : 오늘 목요일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하는 <각설하GO!> 시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민희 :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 오태훈 : <각설하GO!>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엄청 바쁘시죠?

▶ 이준석 : 그래도 뭐 이번에는 오프라인 선거가 그렇게까지 격렬하지 않아서요. 그래도 예전 전당대회 제가 지켜봤던 것들보다는 체력적인 저하는 덜 합니다.

▷ 오태훈 : 오늘도 처음에 스튜디오 오셨을 때 혼자서 이렇게 오셨더라고요.

▶ 이준석 : 네, 그런데 저희 공보 담당하는 도와주는 분이 있어서 그분이랑 지금 같이 왔습니다.

▶ 최민희 : 지금 전 국민이 공보 담당인 것 같은데요.

▷ 오태훈 : 왜 최민희 의원께서 목소리가 잠기셨어요.

▶ 최민희 : 제가 곧 대표님과 하게 되니.

▶ 이준석 : 아이고야.

▶ 최민희 : 오늘 아주 긴장됩니다.

▷ 오태훈 : 오늘 아마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고 언론에서도 좀 주목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선거 얘기는 제가 좀 뒤쪽에서 차분히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고요. 먼저 지금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서 권익위의 여러 가지 조사 결과가 나왔고 또 민주당 쪽에서는 의혹으로 나온 12명의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좀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해 보이기도 한데 관련 인서트 듣고 두 분과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앞서 김회재, 오영훈 두 민주당 의원은 권익위로부터 투기 의혹으로 지명된 의원이었고요. 또 송영길 대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받고 나중에 의혹을 해소하고 나면 돌아오라.” 뭐 이런 입장이신 것 같고 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목소리도 좀 들어봤습니다. 먼저 최민희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이 12명에 대해서.

▶ 최민희 : 그거는 뭐 일단 국민권익위에 조사를 의뢰한 주체가 민주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를 수용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12명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 및 출당 조치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외통수였다. 그리고 그런 큰 일이 있으면 뭐 여진도 있는 거고 이런저런 반발이 있습니다만 사실 자진 탈당 안 하면 제명할 거예요.

▷ 오태훈 : 탈당을 안 하면, 버티면?

▶ 최민희 : 네, 버티면 제명당할 길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제명당하는 것과 자진 탈당은 지금 이 순간 하늘과 땅 차이고 정치인의 모든 말과 행동은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정치를 길게 보고 판단해야 되는 거죠. 그리고 소명하고 돌아오라 뭐 이런 취지이기 때문에 소명할 수 있으면 돌아오게 되는 거고. 제가 보기에 몇 분은 소명 못할 것 같아요. 그런 경우에는 형사적 책임까지 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언론이 이제 민주당이 초강수 대책을 내놓은 이후에 내부 반발 이런 걸 다룹니다만 그 또한 하루 이틀이면 해결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탈당 권유라는 초강수 이런 평가에 대해서 그리고 민주당의 이런 행보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저는 초강수인 건 맞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다만 이게 과연 밀어붙여질 것이냐. 왜냐하면 저희가 저희 당의 윤리위원회 체계를 보면 탈당 권유라는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일정 기간 동안 탈당을 하게 됩니다. 그게 안 되면 나중에 이제 사실상 제명이 되는 것이거든요. 반대로 또 바로 제명 처분을 내려버리게 되면 국회의원인 경우에는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제명을 하는 데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3분의 2 아니면 과반 규정을 보통 당들이 두고 있는데 그에 따라서 저는 민주당 내에서 네 분이 지금 반발을 하고 있거든요. 여덟 분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탈당한 이후에 그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오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걸로 알려져 있고요. 그런데 그 네 분 중에 보면 예를 들어 우상호 의원만 하더라도 상당히 중진급이고 또 지금까지 해명하는 걸 보면 예를 들어 “묘소를 쓰는 데 있어서 일시적으로 이렇게 했던 것이다.”라는 해명이 대중적으로는 설득력이 있는 지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만약에 이분들이 탈당을 거부할 경우에는 제명, 그에 따른 의원들 간의 표결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송영길 대표의 그런 어떤 매우 강한 처분이 빛을 바랠 소지도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조금 지켜보겠다는 생각이고요.

▷ 오태훈 : 빛을 발할 아니면 빛이 바랠?

▶ 이준석 : 바랠.

▷ 오태훈 : 바랠?

▶ 이준석 : 그래서 빛이 바랠 일을 소지가 있고 저는 그래서 좀 결과는 지켜보고자 하는 것이 권익위가 이번에 상당히 좀 확장적으로 해석을 한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이 이거를 만약에 받아들이게 된다면 저희도 굉장한 압박입니다. 제가 뭐 나중에 당대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된다고 하면 최소 민주당보다는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야 되지 않느냐가 이제 잣대인 것이고요. 지금 그래서 저희가 내부적으로 감사원을 가느니 무슨 권익위를 저희도 가야 된다느니 아니면 시민단체를 써야 된다느니 이런 아이디어들이 있지만 원칙은 기본적으로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죠.

▷ 오태훈 : 민주당보다 엄격한 검증을 국민의힘은 받아야 된다?

▶ 이준석 : 그렇죠. 그리고 더 전문적이라는 인식이 있어야만 이런 반발이 적을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선택이었지만 권익위가 또 아주 이거를 잘할 수 있는 기관이었냐에 대해서는 이번에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더 엄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은 어느 쪽으로 가야 된다고 보세요?

▶ 최민희 : 그러나 지금 현 지도부는 감사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그 감사원의 선택이 정말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거는 이제 2개의 장면이 있는데 하나의 장면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3월 19일에 나와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 그래서 안 되는 거다.” 이렇게 딱 선을 그었고요. 오늘 장제원 의원이 “감사원이 국민의힘 무슨 기관이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부당성을 얘기했고 그거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 현재 지도부가 답해야 되죠. 그런데 지금 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음 지도부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건 참 안 좋은 방식이죠. 첫 지도부가 생겼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파격적인 당대표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 당대표에게 최초로 이런 부담을 주는 결정을 하는 건 이거는 현 지도부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권익위 아니어도 돼요. 민주당이 권익위에 의뢰한 것은 그나마 권익위가 가장 근사치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뭐 예를 들면 참여연대나 경실련이나 혹은 참여연대와 경실련이 같이 그런 조사위를 만들어서 그곳에 의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단위를 고집할 게 아니라 국민의힘도 부동산 관련해 전수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빨리 피력하지 않으면. 지금 벌써 3일을 허비하셨어요. 그리고 3일 동안 심지어 제가 보니까 딱 하나의 보수 언론만 빼고는 다 지금 국민의힘 감사원 조사 의뢰를 꼼수라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지금 언론 환경이 제가 보기에는 매우 국민의힘 쪽에 우호적이라고 저는 판단하는데 그 언론 환경에서도 비난받고 있으니 이게 얼마나 잘못된 결정입니까?

▷ 오태훈 : 국민의힘이 어제 감사원에다가 접수는 했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감사원에다가 아니, 그거 접수받은 거 권익위로 이첩을 해라 이렇게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 이준석 : 어쨌든 국민의힘의 모든 소속 의원 같은 경우에는 3월에 이미 전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그걸 서약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안 받는 상황은 올 수가 없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떤 형식이냐에 따라서 문제가 있는데 저는 의원들께서 저한테도 의견을 보내주고 계시는데 국회 내에 이미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있습니다. 그게 사실 관장하는 것이 원래 국회의원 재산 등록이나 그런 것들을 담당하게 돼 있는데 거기에 실질적인 감사 기능을 추가적으로 부여하는 것은 어떠하냐라는 것이 이제 나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지금 당장 전문 인력을 보충하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아까 최 의원님께서 언급하셨던 경실련이라든지 참여연대 등에 있는 이런 것을 감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특위 구성해서 안에 두는 것이 어떠하냐 뭐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저는 뭐 민주당에서 다소 좀 불편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영속 가능한 체계가 만약에 만들어진다고 그러면 민주당의 이번에 조사한 내용들도 같이 이첩해서 한번 동일한 잣대로 판단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권익위 조사를 이미 받으셨기 때문에 그리고 결과가 발표돼서 이미 탈당을 결심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다소 좀 죄송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심판이 같아야만 여야가 깔끔하게 털 수 있는 거거든요.

▷ 오태훈 : 여야 모두 같은 기관에서 같은 잣대로 다 해야 된다?

▶ 최민희 : 그러면 이렇게 해야죠.

▶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지금 이미 권익위 쪽에 민주당이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저희가 뭐 여론의 향배상 나중에 최하 지점이 아마 권익위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영속 가능한 체제가 되려면 저는 여야 합의로 아예 특위를 따로 만들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민희 : 그런데 저는 특위는 비현실적이다. 이제 뭔가 결정하는 단위에 가까워지시면 아시겠지만 특위는 특위를 어떻게 두느냐 논의 한 달, 특위 위원 구성하는 데 한 달. 어떤 경우는 대개 야당이 지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위원 추천을 안 해요.

▷ 오태훈 : 위원장 공석이잖아요, 지금.

▶ 최민희 : 네, 위원장뿐만 아니라 지금 이 이전 기수가 끝난 지 석 달, 넉 달 됐는데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 못 하고 있습니다. 뉴스통신진흥회도 구성 못 해서 연합뉴스 사장도 못 뽑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위원 구성에 또 1년이 걸릴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국회 특위는 조금 저는 부정적이고. 그다음에 만약에 동등하게 하려면 일단 야4당도 권익위에 전수조사 요청을 했거든요.

▷ 오태훈 : 그랬죠.

▶ 최민희 :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권익위 조사 받고 그러고 나서 그 조사 결과를 가지고 다시 뭐 시민단체의 검증을 받는다든지 이런 동등한 과정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뭐 권익위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거기가 기본입니다. 그거보다 못한 곳에서 받는다는 인식이 있으면 저희가 선거 치를 수 없고요. 아까 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늘어질 개연성이 있는 곳에 맡기는 것도 좀 부정적인 게 지금 시점에서 저희도 만약 의뢰한다 그러면 한두 달 또는 두세 달 내에 끝내야 이게 뭔가 좋은 거지 예를 들어 맡겨더니만 6개월 뒤에 나온다. 대선 한복판에 어떤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튀어나온다. 이거는 어떤 국민의힘의 구성원도 바라지 않는 그런 일정표다. 그래서 저는 권익위가 어쨌든 이번에 내린 판단들 저희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실제 이거를 분석할 전문성이 있었는지 그리고 또 공평무사하게 판단한 것인지 이에 대한 판단이 서면 저희도 권익위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소 권익위 쪽에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확장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충격적인 결과다 이 정도까지는 저희가 보고 있는 겁니다, 지금.

▷ 오태훈 : 그 결정은 어떤 절차를 거쳐서 확정하게 되나요?

▶ 이준석 : 권익위의 결정이요? 저는 권익위에서 어쨌든 민주당이...

▷ 오태훈 : 아니, 아니.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겠다는 그것은.

▶ 이준석 : 저는 우선 지도부가 구성돼야 된다고 보고요. 결국에는 제가 만약 대표가 된다면 저희 당의 최고위원들이 또 되지 않겠습니까? 그분들과 협의를 거쳐야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만 늦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빨리 이게 끝나야만 또 대선이라는 것에 영향이 적기 때문에 저는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오태훈 : 이번에 보면 권익위에서 내부 정보 이용이라든가 아니면 투기 의혹이라든가 아니면 농지법 이렇게 세 분류로 나와서 12명이 의혹이 있다고 통보를 했는데 국민의힘은 또 만약에 한다 그러면 일정 정도의 인원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이번에 민주당이 탈당 권유까지 했으니까 이것도 영향을 받지 않겠어요?

▶ 이준석 : 실제로 징계의 어쨌든 그런 방법론이라는 것도 역시 민주당이 한 것에 준해서 그 이상으로 해야 될 것이라는 지금 인식이 팽배합니다. 다만 보셔야 될 것이 민주당이 최근에 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과 국회 수도권 내 의원 다수를 배출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런 어떤 아까 미공개 정보 이용이라든지 행정이 결합된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 당 의원들이 아마 또 혜택을 보기 어려운 환경이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우상호 의원 건처럼 토지 취득 과정에 있어서 농지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약간 관행적이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저는 그 부분은 우리 당 의원들도 충분히 아마 비슷한 수준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최민희 : 그러니까 저는 타당하다고 보는 건 국민의힘이 감사원에 전수조사를 의뢰하면서 청와대도 받아라 이런 얘기했습니다. 저 그거 동의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청와대는 워낙 털어서 뭐가 나올까 싶기는 한데. 그리고 감사원이 청와대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죠. 왜냐하면 대통령 직속기관이거든요. 그다음에 지방 권력에 대해서도 하자 이것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 지방 권력에는 사실은 지금 현재 시·도 의원뿐만 아니라 당시에 시·도 의원을 했던 의원들이 포함돼야 합니다. 그거는 여도 있고 야도 있을지 모르죠. 그러니까 이거는 2018년에 지방선거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2018년, 그러니까 2017년에 시·도 의원이었던 사람들. 그러면 지금 시·도 의원 이거는 아닐 수 있죠. 그분들까지 해야 이거는 좀 아귀가 맞춰지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복잡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논의가 지금 본격적으로 안 되는 것뿐인데 민주당에 이번에 보면 시·도 의원을 했던 분의 경우 사전 정보 취득 부분으로 걸렸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이렇게 봅니다.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어제 제가 저희 당이 방송 토론을 했는데, KBS에서.

▷ 오태훈 : 네, KBS에서 했죠.

▶ 이준석 : 그때도 이 동일한 공통 질문이 있어서 제가 답변한 것은 지금 저희가 섣불리 뭐 당내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아니면 또 청와대 아니면 권력기관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이 범위를 넓히자고 주장하게 되면 국민들에게는 물타기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원칙적으로는 범위를 확장하는 것에 동의하되 다만 우리 당의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결과가 나온 다음에 추진하도록 저희가 제안하자. 그래서 최대한 저는 선거 전에 우리가 이런 것들을 빨리 털고 가야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늦추지 않겠다. 그리고 적어도 민주당이 받았던 조사보다 강도가 낮아져서는 안 된다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가져갈 겁니다,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 오태훈 : 2573님 “감사원은 현장감사기관 아닌가요? 위헌 불법으로 조사하자는 국민의힘은 이해가 안 됩니다.”라는 의견도 주셨고 3930님은 이분은 “국민권익위원장은 국민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중립적 인물이어야 합니다.”라는 의견 보내주셨는데 전현희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감사원으로 가자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좀 동의된다는 얘기로.

▶ 최민희 : 아니요, 그 부분은 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문제제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민주당 조사에서 전현희 위원장은 회피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지금 국가기관 중에 야당 추천 위원이 들어가 있는 몇 군데가 있습니다.

▷ 오태훈 : 이번 권익위에서도 야당 추천 위원이 들어갔다고.

▶ 최민희 :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느냐 하면 방통위가 그렇습니다. 3:2 구성이고 권익위에 들어가 있고 인권위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이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그 권익위에 야당 출신 위원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 전체가 투명하게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사실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금 처신이 좀 크게 문제인데 감사원처럼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한 곳이 없잖아요, 중립성과. 그런데 이분이 지금 국민의힘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데 본인이 딱히 나 안 하겠다 하지 않으세요. 이거는 저는 공직자로서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필이면 최재형의 감사원에 전수조사를 맡긴다는 부분은 왜 저거 꼼수 아닌가? 최재형 원장에게 봐달라는 거 아닌가?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한테 해달라 그래라라는 비아냥이 나오게 된 겁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각설하GO!>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기상청 그리고 교통 정보 다녀와서 두 분과 계속 주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송소진 씨입니다.

<날씨, 교통 정보>

▷ 오태훈 : <각설하GO!> 돌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또 당대표 후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언으로만 확인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고 여기에 대해서 많은 언론들이 지금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관련된 인서트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윤석열 전 총장 “걸어가는 길을 보면 차차 알게 될 것이다. 지켜봐달라.” 이렇게 말을 했고요. 원희룡 제주지사는 “빨리 나와라.” 이렇게 말씀을 좀 해주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이준석 전 최고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죠.

▶ 이준석 : 제가 무슨 말을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하든지 간에 지금 선거 중이기 때문에 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대선 주자가 되려면 공개 행보를 빨리 시작하고 국민들에 대한 접촉을 늘려야죠. 국민들은 깜깜이 선거보다는 언제나 항상 후보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그런 선거를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은 아주 잘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게 검찰총장으로서 또는 그 전에 검사로서 언론과 접촉하던 모습과 정치부 기자들은 또 완전 다른 모습이거든요. 정치부 기자들은 훨씬 더 민감한 질문도 많이 물어볼 것이고요. 그리고 훨씬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서 질문할 것입니다.

▷ 오태훈 : 법조기자와는 결이 다르다?

▶ 이준석 : 법조기자는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긴 관계를 형성해나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이나 이런 것은 좀 자제할 거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 정치부 기자 같은 경우에는 훨씬 치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취재에도 자주 응해 보시고 저는 하시는 게 대권에 꿈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런 공개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서.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요, 첫 행보.

▶ 최민희 : 윤석열 변호사죠. 저는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데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셨는데 어저께 여야를 싸잡아서 비판하는 발언을 했어요. “LH 특검 합의해놓고 국민이 잊을 줄 아느냐.” 저 이 장면을 보고 정치를 너무 모르시네.

▷ 오태훈 : 무슨 뜻이죠?

▶ 최민희 : 제가 그래서 자료를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특검 하자, 좋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예요. 그건 합의가 아니죠. 정치권에서 합의는 여야 원내대표가 서면을 작성했을 때입니다. 특검을 언제까지 어떻게 한다 이게 합의고 말로 ‘합의하자, 좋다. 뭐 국정조사 하자, 좋다.’ 이거 합의라고 생각 안 하죠. 그러니까 정치 프로세스 진짜 모르시는 정알못이시구나라고 용기 있게 말씀드립니다. 저보고 보수적인 우리 동네분들이 “그렇게 윤석열 전 총장한테 돌직구 날리면 나중에 구속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그래서 저도 무섭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너무 모르신다. 그래서 이럴 때는 빨리 어딘가에 들어가서 빨리 프로세스라도 이해를 하셔야 하는 거다. 그래서 정말 이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한 장면이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최고위원께 궁금한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의 지금 아킬레스건입니다. 장모 문제와 처에 대한 범죄 의혹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보도에 2개가 나왔더라고요. “윤석열 전 총장이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하면 그것까지 덮어줄 수는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고 “아니면 정치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또 하나는 “장모에 대해서 연좌제는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더라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약간 배치되는 거라 제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요새는 장모도 직계잖아요. 옛날에는 처가나 이쪽은 아니고 시가나 이쪽은 아니고 이런 거였는데 지금은 장모와 시가 전부 직계로 치기 때문에 이건 연좌제가 아니고 장모가 형사적 책임을 질 사기 사건을 진짜 저질렀다면 이거는 결정적인 도덕적 하자가 아닐까요?

▶ 이준석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형사적 책임이라는 것이 장모가 만약에 문제가 있어서 져야 한다고 하면 윤석열 총장은 연좌는 안 되죠. 다만 이제 직위가 검사였고 검찰총장이었다 보니까 어떤 단계에서든 만약에 그걸 무마하기 위한 뭐 본인의 행동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그런 게 있었다면 윤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제가 이번에 십원 발언을 보고 우려를 표했던 건 뭐냐 하면 저는 그것이 우선 전언이었기 때문에 옮겨오는 과정 중에서 과장이나 아니면 좀 변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전해졌을 거다 생각했는데 윤석열 총장이 단순히 그냥 뭐 그 사안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과 진짜 들여다보고 검사적 식견으로 얘기했다 그러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사적 식견이라는 건 대한민국 검사 중에 최고봉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어쨌든 현직 검사들 수사팀 같은 경우에 특정 결론을 냈는데 검사적 식견으로 그 검사의 수사 결과를 부인했다고 한다면 이거는 재판 결과에 따라서 한쪽이 옳고 한쪽이 틀릴 수밖에 없는 사안이거든요.

▷ 오태훈 : 그렇겠죠.

▶ 이준석 : 그러니까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정치적 언어로서는 다소 미숙했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는 겁니다. 굳이 이거를 그렇게, 그러니까 “십원 한장 받은 거 없다.”는 완전 부인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실제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재판 결과를 봐야겠지만 굳이 검사로서 최고봉의 위치에 있는 분이 그렇게까지 얘기해야겠느냐가 제 생각인데 이거는 뭐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실제로 장모가 만약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게 되면 검사적 식견을 바탕으로 해서 맞는 얘기를 한 거겠죠.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뭐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왜 리스크를 안으려고 하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지적했던 것이죠.

▶ 최민희 : 그 검사적 시각은 뭐 말할 수는 있지만 지금 별로 안 중요하죠. 왜냐하면 정치인이 이미 된 겁니다.

▷ 오태훈 : 검찰총장일 때와 또.

▶ 최민희 : 다릅니다, 판단은.

▷ 오태훈 : 그렇죠. 대권 후보라는 상황은 다른 거죠.

▶ 최민희 : 네,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 가장 문제는 뭐냐 하면 십원 발언이 나왔어요. 그런데 그 즉시 누군가 반박해주는 게 아니에요. 여론을 다 보고 한마디로 간을 보고 그러고 나서 그 발언이 와전됐다고 또 얘기가 나옵니다. 한 측근이 얘기하면 다른 지인이 나와서 반박하는. 이거는 진짜 아니다. 그래서 지금 간석열이다 이런 별명이 붙으셨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 정치인의 행보로서는 매우 안 좋다. 그리고 또 하나 전 검찰총장의 시각에서 검찰이 이미 기소했는데 그러면 그 기소한 검찰은 틀렸어, 너는. 우리 장모는 십원 한장 피해를 준 일이 없어 이런 메시지를 내면 그 검사나 검찰은 어떻게 됩니까? 그러니까 적어도 그 직전에 몸을 담았던 검찰에 대해서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죠. 일단 검찰은 자료에 의해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하지 않았겠습니까?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이제 빨리 제가 봤을 때는 대선에 관심 있는 뭐 윤석열 총장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이 정당이라는 울타리를 가볍게 보시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제가 봤을 때는 이 와전된 언어들이라든지 이게 왜 자꾸 전언이 나오게 되냐 하면 언론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관심이 많기 때문에요.

▷ 오태훈 : 그렇겠죠.

▶ 이준석 : 그래서 계속 취재 경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그중에 또 보면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 또는 측근 이런 분들이 자꾸 발언하는 것이 대서특필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정치하는 사람의 언어라는 건 진짜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원래 정당에 들어오고 만약에 거기서 활동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공식적인 채널들이 생깁니다. 그거를 통해서 취재에 응하게 되면 뭐 독자들이 본다 한들 이상한 얘기가 나왔다 하더라도 ‘아, 저 사람은 맞다. 정당에 있는 사람이 한 말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이런 것인데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누가 말했다 아니면 누구의 자서전을 쓴 누가 말했다 뭐 이런 것들은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언론이 대서특필하니까 대중은 그냥 받아들이게 돼 있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것이 정당이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 뭐 다른 여러 정치적인 유불리가 있겠지만 정당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민희 : 동의하고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아버님이 나서서 인터뷰를 한 기사가 나와서 그거 보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는 아버님이 연로하셔서 아빠 찬스는 안 맞고 어머, 아버님까지 나오셨네? 그러면 저거는 아버님 찬스의 일종인 거 아닌가.

▷ 오태훈 : 투표할 때도 모시고 갔던 그 사진이 있었잖아요.

▶ 최민희 : 네, 투표할 때 모시고 가는 모습은 사실 아름다웠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나서서 인터뷰하니까 죽마고우에서 최측근에서 측근에서 누구로 와서 이제 아버님까지 나섰냐? 이거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내일 열리고 발표는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당원 모바일 투표율, 오늘까지 모바일 투표를 합니다. 지금 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 이준석 : 뭐 담담하게 지켜봐야겠죠. 지금 시간이 이제 한 24시간 정도 남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텐데요. 저는 이번 선거에서 뭐 후회 없이 임하기 위해서 제 나름의 스타일대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저 문자 한 통도 안 보냈습니다. 이게 오만함이 아니라 저는 그런 어떤 우리 의식 속에서 불필요한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또는 그런 것이 예의로 포장되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굉장한 고비용 구조를 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정치에 참여하고 싶었던 분들이 돈 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들 이런 문화와 좀 싸우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굉장히 이번에 좀 특이한 선거를 했습니다. 제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 최민희 : 우선 정치 혐오가 이 정도고 새로운 바람에 대한 기대가 이렇게 컸구나 이렇게 보게 되고 또 하나는 보수 지지자들의 정권 교체 열망이 이준석 돌풍의 희망으로 얹혀진 그런 결과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긴장해야 되고 거고 그다음에 메시지를 안 보내셨다고 했는데 사실 필요가 없었어요.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의 언론이 이준석 후보의 메신저 역할을 해줬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일석이조 하신 것 같고 그리고 앞으로는 진짜 ‘이준석표 젊은 정치’ 그게 당락에 상관없는 거예요. 이제 이미 정말 핵인싸가 되신 거예요, 대한민국의.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표 돌풍 그 내용이 뭔지, 정책이 뭔지, 정치 문화 행태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 오태훈 : 당대표 발표는 오후 2시가 아니라 내일 일정표에 11시까지 마무리되게 되기 때문에 10시 반에서 한 40분 정도면 발표가 된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24시간 안 남았네요.

▶ 이준석 : 한 20시간 정도 남았네요.

▷ 오태훈 : 청취자 의견 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5959님 “그동안 방송에서 본 이준석 전 최고는 논리를 갖춘 달변가였는데요. 앞으로 당대표가 되시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혁신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9718님 “이준석 후보님 대표 되시면 오늘이 마지막 방송인가요? 대표 되시고도 <시사본부> 자주 나와주세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지금 시사 프로그램들이 걱정이 많아요.

▶ 최민희 : 그렇죠.

▷ 오태훈 : 지금 워낙 활동을 왕성하게 해주셨는데 우선은 뭐 내일 상황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GO!> 최민희, 이준석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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