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다발·붉은사슴뿔버섯…식용버섯 닮은 독버섯 주의보

입력 2018.07.10 (09:26) 수정 2018.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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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산이나 들에 많이 나는 야생버섯을 무분별하게 먹다가는 자칫 독버섯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1천900여 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종류는 400여 종으로, 약 21%에 불과하다며, 10종 가운데 8종은 먹을 수 없는 버섯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독버섯 중독 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가을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벌어져, 2012∼2016년 독버섯 중독으로 7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너무나 닮아 맨눈으로는 쉽사리 구별하기 어렵다며, 특히 독버섯으로 분류되는 노란다발은 식용버섯인 개암버섯과 유사해 종종 독버섯 중독 사고를 일으키는 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란다발은 참나무 등의 활엽수 그루터기에서 자라며, 먹을 경우 5∼10시간 동안 메스꺼움과 구토·설사·단백뇨·신경쇠약 증세가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서는 마비나 시력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트라이코세신'이라는 치사율 높은 맹독을 지닌 붉은사슴뿔버섯은 어린 영지버섯과 무척이나 닮아 주의해야 합니다. 이 독버섯은 활엽수 밑동이나 흙에서 붉은색의 원통형이나 뿔 모양으로 자랍니다.

농진청은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생김새나 민간 속설에 의지해 나누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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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다발·붉은사슴뿔버섯…식용버섯 닮은 독버섯 주의보
    • 입력 2018-07-10 09:26:35
    • 수정2018-07-10 09:28:52
    경제
장마철, 산이나 들에 많이 나는 야생버섯을 무분별하게 먹다가는 자칫 독버섯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1천900여 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종류는 400여 종으로, 약 21%에 불과하다며, 10종 가운데 8종은 먹을 수 없는 버섯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독버섯 중독 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가을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벌어져, 2012∼2016년 독버섯 중독으로 7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너무나 닮아 맨눈으로는 쉽사리 구별하기 어렵다며, 특히 독버섯으로 분류되는 노란다발은 식용버섯인 개암버섯과 유사해 종종 독버섯 중독 사고를 일으키는 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란다발은 참나무 등의 활엽수 그루터기에서 자라며, 먹을 경우 5∼10시간 동안 메스꺼움과 구토·설사·단백뇨·신경쇠약 증세가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서는 마비나 시력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트라이코세신'이라는 치사율 높은 맹독을 지닌 붉은사슴뿔버섯은 어린 영지버섯과 무척이나 닮아 주의해야 합니다. 이 독버섯은 활엽수 밑동이나 흙에서 붉은색의 원통형이나 뿔 모양으로 자랍니다.

농진청은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생김새나 민간 속설에 의지해 나누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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