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꽃 열매 ‘홍화씨’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

입력 2017.10.31 (19:14) 수정 2017.10.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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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약용작물인 잇꽃의 열매인 일명 홍화씨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대장암 치료 보조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잇꽃에서 추출한 열매인 일명 홍화씨가 대장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제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이 동물실험으로 밝혀졌습니다.

실험결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 시 40%, 200mg 투여 시 42%로 나타났습니다.

항암제 단독 투여 시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51% 였지만 잇꽃씨 추출물 100mg과 200mg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더니 각각 67%, 73%로 항암활성이 증대됐습니다.

항암제 단독 투여시 신장 손상 지표인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38% 증가했지만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을 같이 투여했더니 농도가 각각 11%, 16%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신유수(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잇꽃씨 추출물과 항암제 스시플라틴을 병행 투여하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효과와 함께 시스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인 신장손상을 경감 시킨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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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꽃 열매 ‘홍화씨’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
    • 입력 2017-10-31 19:15:18
    • 수정2017-10-31 19: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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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약용작물인 잇꽃의 열매인 일명 홍화씨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대장암 치료 보조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잇꽃에서 추출한 열매인 일명 홍화씨가 대장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제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이 동물실험으로 밝혀졌습니다.

실험결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 시 40%, 200mg 투여 시 42%로 나타났습니다.

항암제 단독 투여 시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51% 였지만 잇꽃씨 추출물 100mg과 200mg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더니 각각 67%, 73%로 항암활성이 증대됐습니다.

항암제 단독 투여시 신장 손상 지표인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38% 증가했지만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을 같이 투여했더니 농도가 각각 11%, 16%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신유수(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잇꽃씨 추출물과 항암제 스시플라틴을 병행 투여하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효과와 함께 시스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인 신장손상을 경감 시킨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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