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구별법? 야생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입력 2015.09.21 (11:56) 수정 2015.09.21 (1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독버섯인 '흰오뚜기광대버섯'.


아래 사진은 야생버섯 8종이다. 식용과 독버섯은 각각 몇 종일까?



정답은 '모두 독버섯'이다. 모르고 식용버섯이라며 먹었다가는 응급환자가 됐을 일이다.

☞ 비 온 뒤 곳곳 야생버섯, 모르고 먹었다간…

추석명절 성묫길이나 가을 산행에서 야생버섯을 먹었다가 중독되는 일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야생버섯을 먹었다가 6명이 숨지고, 74명이 치료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야생버섯은 함부로 채집하거나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야생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인터넷 등에 나와 있는 '야생버섯 구별법' 등을 통해 먹을 것과 먹지 말 것을 구분하지 말고, 아예 야생 버섯을 먹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얘기다.

야생버섯과 관련해 잘못된 상식들도 있다.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다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독버섯은 요리 시 은수저가 변색한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다 ▲대에 띠가 있으면 식용버섯이다 ▲곤충이나 벌레 먹은 흔적이 있으면 식용이다 등이다. 다 잘못된 상식이다.

버섯을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사라진다는 속설도 있는데,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 조리로도 사라지지 않는다.

혹여 버섯을 먹었다가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119 등 의료기관에 재빨리 신고해야 한다.

이때는 먹다 남은 버섯을 의사에게 전달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에게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는 경우에는 물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버섯 구별법? 야생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 입력 2015-09-21 11:56:23
    • 수정2015-09-21 19:17:52
    사회

▲독버섯인 '흰오뚜기광대버섯'.


아래 사진은 야생버섯 8종이다. 식용과 독버섯은 각각 몇 종일까?



정답은 '모두 독버섯'이다. 모르고 식용버섯이라며 먹었다가는 응급환자가 됐을 일이다.

☞ 비 온 뒤 곳곳 야생버섯, 모르고 먹었다간…

추석명절 성묫길이나 가을 산행에서 야생버섯을 먹었다가 중독되는 일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야생버섯을 먹었다가 6명이 숨지고, 74명이 치료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야생버섯은 함부로 채집하거나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야생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인터넷 등에 나와 있는 '야생버섯 구별법' 등을 통해 먹을 것과 먹지 말 것을 구분하지 말고, 아예 야생 버섯을 먹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얘기다.

야생버섯과 관련해 잘못된 상식들도 있다.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다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독버섯은 요리 시 은수저가 변색한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다 ▲대에 띠가 있으면 식용버섯이다 ▲곤충이나 벌레 먹은 흔적이 있으면 식용이다 등이다. 다 잘못된 상식이다.

버섯을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사라진다는 속설도 있는데,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 조리로도 사라지지 않는다.

혹여 버섯을 먹었다가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119 등 의료기관에 재빨리 신고해야 한다.

이때는 먹다 남은 버섯을 의사에게 전달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에게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는 경우에는 물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