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윤아가 tvN 새 금토극 'K2'(가제)에 출연한다"며 "첫 제안이 간 후 고민했고 출연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출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윤아는 극중 히키코모리 소녀이자 유력 대권주자의 숨겨진 딸 고안나를 연기한다. 차기대권주자의 딸이자 엄마는 왕년의 유명한 스타. 어릴 적부터 자신에게 집중된 언론과 대중들의 이목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자랐다. 대인공포증과 플래시 불빛에 대한 공황장애를 안고 산다. 우연히 찍힌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로써 윤아는 2013년 방송된 KBS 2TV '총리와 나' 이후 3년만에 국내 작품으로 컴백한다. 그동안 중국드라마 '무신조자룡' 주인공으로 중화권 누적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또 데뷔 후 첫 tvN 드라마로 업계 대우가 상당하다는 설명.
'K2'는 국가와 동료를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들에게 버림받은 경호원과 사랑마저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유력 대선후보의 숨겨진 딸,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예비 퍼스트레이디의 숨겨진 야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윤아 외에도 지창욱·송윤아·조성하·이정진·김갑수 등이 출연한다. 이미 대본리딩은 마쳤고 스페인 로케를 떠날 예정.
'추노' '빠스껫 볼' 등을 만든 곽정환 감독이 연출하고 '용팔이' 장혁린 작가가 대본을 쓴다. 제작은 HB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