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41)가 16세 연하 배우 이은성(25)과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이은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은성은 서태지와 열애를 한 2009년말부터 연예계를 떠나 당시 지인들과도 거의 연락을 끊은 채 지내왔다. 지난 3년여의 행적이 거의 파악되지 않고 서태지를 따라 철저히 베일에 쌓인채 지내와 관심은 더욱 뜨겁다.
이은성은 1988년생으로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극중 반항기 가득한 여고생 역을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중 서태지의 노래 '너에게'를 듣는 장면까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후 드라마 '케세라세라(07)'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08)'와 '더 게임(08)'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2009년 7월 개봉된 영화 '국가대표' 이후 돌연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 '국가대표' 촬영은 개봉 3개월 전인 같은 해 4월 초 끝났다.
그는 2009년 3월을 끝으로 팬들과의 유일한 '소통의 창'이었던 개인 홈페이지 관리에도 손을 뗐다. 이은성은 2008년 10월 19일 마지막으로 개인 프로필 사진을 올렸고, 6개월 뒤인 2009년 3월 12일 자신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칸에 '사랑해'라는 문구로 바꿨다. 이 날은 서태지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서태지 웜홀 콘서트'를 열기 이틀 전이다. 이후 이은성은 홈페이지에 글과 사진 업데이트를 안 했다.
이은성과 과거 함께 일했던 측근은 "이은성이 지난 2010년 경 전속계약이 끝났다. 이후 다른 소속사와 계약도 하지 않고,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 활동하는 동안 연기를 잘해서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 쪽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전화번호를 바꿔서 연락을 할 수 없었다"며 "당시 이은성의 친구들을 통해 이은성의 근황을 확인했는데 해외에 나가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은성과 친하게 지냈던 한 연기자 역시 "지난 2010년부터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수소문해 보니 외국에서 지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