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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버섯/버섯이야기

독우산광대버섯

by 우산돌이 2005. 12. 23.
 

알광대버섯Amanita phalloides(영명: death cap),  흰알광대버섯Amanita verna,  독우산광대버섯Amanita virosa 는 광대버섯과의 삼대 맹독버섯이다.


 

그중에 독우산광대버섯은 중독사를 일으키는 독버섯중 으뜸가는 버섯으로 영어로는 destroyiing angel (죽음의 천사)라고 불리울 만큼 맹독버섯이다.

침침한 숲속에 유달리 아름다운 백색으로 자태를 드러내어 독야백백 피어 있는 모습이 신비스럽기도 하다.

처음 버섯사진을 찍으러 청계산에 올랐는데 초입에서 개천건너 산속에 흰색으로 빛나는 것이 있어 가보니 옆사진의 버섯이었다. 역시 백색의 버섯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후에 그것이 독우산광대버섯인 것을 알았지만.

흰알광대버섯과 유사하나, 흰알광대버섯에 비해 크고, 대에 손거스러미가 있으며, 수산화카리3%수용액에 갓이 황색으로 변색하는 점이 이버섯의 특징이다.(윗그림참조)

학명은 Amanita virosa 인데  virosa '독의'라는 의미이다.


독성분은 피로톡신(유황을 포함한 환상 펩티드), 파로톡신phallotoxin (파로이딘, 비로이딘), 아마톡신amtoxin(아마니친 а,в,т) 등이다. 아마톡신의 치사량은 성인으로 약 7mg, 청산카리가 약 300mg이므로, 아마톡신은 청산카리의 약43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독우산광대버섯을 먹으면 2회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우선 10시간 정도(또는 6~24시간)의 잠복기간후 격렬한 구토, 복통, 설사가 시작되고, 그후 콜레라같은 탈수증상과 발의 경련이 반나절이나 하루 계속된 후, 2회째의 잠복기간이 된다.

이것이 3일정도 계속된 후에 신장, 간장이 피해를 입어 황달이 나타나고 간부전이 되어, 고통스럽게 죽음에 이르게 된다.

잠복기가 길어 증상발현후에는 이미 독이 전신에 퍼져 생명이 위험하다. 그러나 신속한 위세척과 혈액투석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해독제는 thiotic aid이다.

이 독성분은 버섯을 삶아도 분해되지 않으며,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알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절구버섯아재비에 함유되어 있다.

독우산광대버섯과 유사한 식용버섯으로 흰우산버섯이 있다.


흰우산버섯은 전체적으로 백색이나 갓에 선명한 방사상 홈선이 있고, 턱받이가 없으며, 대에 상대적으로 작은 인편이 산재한다는 점이 독우산광대버섯과 다르다.

아무튼 동정이 어려우므로 백색버섯은 먹지 않는게 상책이다.

 

<독우산버섯의 식별 포인트>

독우산광대벗은 전체가 흰색으로 단아한 모습이나 무서운 독을 가진 버섯으로, 식별포인트는


ㅇ 전체가 백색이며 갓의 중앙부가 다소 핑크색~담황색을 보이는 것도 있다.

ㅇ 갓가에 방사상 홈선이 없다.

ㅇ 대의 상부에 얇은 막상의 백색 턱받이가 있다.

ㅇ 대에 백색의 섬유상 인편인 손거스러미가 있다.

ㅇ 대의 기부는 구근상으로 백색의 큰대주머니가 있다.

 

<출전:아름다운버섯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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