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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다_인터뷰

레이싱 모델 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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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을 잘 모르는 나도 1983년생 구지성이란 이름은 몇 번 들어봤다.
이 정도면 정말 인기가 많은 거다.
레이싱 모델 인기 순위를 검색해보니(요즘 레이싱 모델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기가 높다) 1, 2위를 오르내리는 스타다.
그녀는 높은 인기만큼 다방면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GM대우 레이싱팀 레이싱 모델이면서 온라인 게임 홍보 모델, 방송 진행과 각종 매체의 캐스터로 활약 중이다.
게다가 올 4월 치러지는 서울모터쇼 공식 홍보 모델에까지 뽑혔다.
몸이 열 개쯤 돼야 좀 쉴 수 있을 만큼 바쁜 구지성의 첫인상은 귀여움과 섹시함의 중간 어디쯤에 있었다.
인터뷰를 시작한 지 채 5분도 안 돼 그녀가 얼마나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중성적 매력의 소유자인지도 알아버렸다.
구지성같은 얼굴과 몸매에 털털한 스타일이 합쳐지면 이렇게나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는구나 싶었다. 
우선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모터쇼 공식 홍보 모델로 뽑힌 걸 축하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모터쇼 홍보를 부탁한다.
자동차 관련 트렌드와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서울모터쇼는 자동차뿐 아니라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도 풍부하다. 그런 게 어디 있냐고? 레이싱 모델이 입는 옷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 모든 게 다 패션, 뷰티와 관련한 ‘핫 아이템’이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자동차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요즘 개인적인 이슈는 무언가
수익률이 좋다고 펀드에 들었더니 수익률이 반 토막도 더 나버렸다. 그러다보니 주식 동향이나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던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니 생각보다 나름 재미있고 흥미롭다.

레이싱 모델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모터쇼에는 2005년에 데뷔했고 서킷에는 다음해인 2006년도에 얼굴을 내비췄다. 레이싱 모델이라는게 생각보다 재미있고 적성에도 잘 맞았다. 정신없는 일상에 몸은 고되지만, 더불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부분이 많지만 매일 매일이 새로움의 연속인 설렘과 즐거움은 마약 같은 쾌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즐거움이 또 날 가장 힘들게 하는 이유가 된다. 언제나 새롭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만만찮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는
GM대우의 G2X라는 모델을 좋아한다. GM대우와 연관이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원래 그런 스타일의 차를 좋아한다. 디자인을 음미하는 것도 즐겁지만 타보면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가벼운 데다 힘이 좋아 가속이나 운전 재미가 일품이다.

고백컨대 레이싱 모델을 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 이름은 알고 있었다. 그만큼 인기가 대단하다는 건데, 대체 비결이 무언가
내숭 없는 성격이 아닌가 싶다. 보기보다 털털하고 소탈한 성격이 인간적이고 편안한가 보다. 귀여운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도 나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남자친구는 있나
없다.

이상한 일이다. 왜 없을까. 그럼 이상형은
특별히 이상형이 있거나 첫눈에 반해 사람을 좋아하는 그런 타입이 아니다.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운 성격 때문일지도 모른다. 난 오래 두고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그리고 깊이를 알아 나가는 스타일이 좋다. 첫인상이나 외형보다 대화가 통하고 코드가 맞는, 감성을 교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일정이 바빠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잘 참석하지 못한다. 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아쉽고 안타깝다. 2009년에는 팬들과 얼굴 보고 마주 앉아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 생각이다. 활발한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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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트렌드 한국판 2009년 1월호에 진행한 화보성 인터뷰 페이지다. 위 사진은 국내 최고의 포트그래퍼인 라이트하우스 픽처스의 이창주 실장님 작품이다.
솔직히 구지성이란 이름도 이번에 레이싱 모델 화보 촬영 진행하면서 알았다. 레이싱 모델에 너무 무관심했나 싶다.
84년생 구지성은 보기보다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었고 좀 허스키한 목소리는 외모와 희한하게 나름 어울렸다.
앞에서 이 말하고 뒤에 가서 이상한 말 하는 그런 스타일을 제일 싫어한다더니
정말로 앞에서 자기 생각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싫은 티고 좀 내더라.
레이싱 모델계의 스타던데.

부디 더 잘되길 바라며

아래는 내가 디카로 마구 찍은 사진인데 올려본다.

여기서 부터는 라이트하우스 픽처스 이창주 실장님의 스튜디오 촬영 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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