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대표작 '해바라기'서 '데시벨'로 바뀔 것"

기사등록 2022/10/21 13:22:56

3년만 스크린 복귀…카체이싱·수중액션 도전

김래원
김래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래원이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2019) 이후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에서 테러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으로 변신, 수준 높은 카체이싱 액션을 선보인다. 이종석과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도 가세,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래원은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데시벨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이 6개월 정 걸렸다. 더운 여름 고생했다"며 "내부에서는 '영화가 잘 나왔다'며 축제 분위기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외부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기존에는 격투 위주의 액션이 많았는데, 이번엔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카체이싱 액션에 도전했다. 수중 촬영뿐만 아니라 수중 폭파를 막고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도 있다. 격투신까지 정말 힘들었다"며 "추격하다가 사고나는 장면은 CG 처리하자고 했지만, 직접 운전했다"고 귀띔했다.

이 영화는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이야기다. '오싹한 연애'(2011) '몬스터'(2014) 황인호 감독이 연출했다. 캐릭터 이름을 밝히면 스포될 것을 우려, 극중 역할로 설명했다. 이종석은 "난 김래원 선배에게 전화하는 누군가인데, 영화 중반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개봉할 때까지 '어떻게 나의 존재를 숨길까?' 였다. '전화 통화 목소리를 어떻게 낼까' '음성변조 할까' 등의 고민도 했다. 내가 등장하는 자체가 스포라고 해 제작보고회 참석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차은우는 데뷔 후 첫 영화 도전이다.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으로 분했다. "부함장인 김래원 형을 롤모델로 삼고 따르는 인물이다. 침착한 성격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한다"며 "어릴 때 TV·영화에서 본 선배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 매 순간이 좋았다. 모니터링하고 리허설 할 때 선배들이 얘기해주는 하나 하나가 뜻 깊었다"고 귀띔했다. 김래원은 "어려운 연기였는데 (차은우가) 열심히 했다"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해바라기'(감독 강석범·2006)를 뛰어넘는 김래원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까. "해바라기가 나온 지 15년이 지났다. 데시벨 제작사 대표님이 중학생 아들도 (해바라기를) 안다고 하더라. 데시벨로 대표작이 바뀔 것"이라며 "미리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다음달 16일 개봉.
차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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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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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대표작 '해바라기'서 '데시벨'로 바뀔 것"

기사등록 2022/10/21 13:22: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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