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자…그레타 툰베리와 달라이 라마의 대화

기사등록 2022/06/22 11:00:25

[서울=뉴시스] 그레타 툰베리와 달라이 라마의 대화 (사진=책담 제공) 2022.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레타 툰베리와 달라이 라마의 대화 (사진=책담 제공) 2022.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친애하는 그레타, 우리 모두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그대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그대의 활동에 영향을 받아 다른 청소년들이 기후 문제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지켜보니 크게 힘이 납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86)와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의 대담이 책으로 나왔다.

'그레타 툰베리와 달라이 라마의 대화'(책담)는 지난해 1월 두 사람이 화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해 나눈 대화를 담았다. 당시에도 전 세계 백만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둘의 대담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이 대담에는 기후 문제에 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후학자들도 참여했는데, 그들이 제공한 기후 문제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는 시청자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은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우리는 무지로부터 깨어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두 명사의 제안대로 인류가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을지, 세계가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 담겼다.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인류가 결국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의식,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합쳐서 '우리'로 묶는 감정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현재의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라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이제까지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결코 이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툰베리의 외침에 대한 응답이다.

대담을 책으로 역은 수전 바우어-우와 툽텐 진파는 두 사람 외에도 여러 기후학자의 견해와 연구를 책을 통해 소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극지방의 영구 동토층이 급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남쪽 지역에만 분포하던 식물 종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왜 일어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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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6/22 11:00: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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