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아시아인 다 똑같이 생겼다?…백인도 샘 샘~"

기사등록 2021/11/05 16:11:51

독일 매거진 '아이콘' 인터뷰에서 우문(?)에 현답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만 좀 다르게 생겼다"

"K-문화 호황 누리는데 배우 개런티 등은 예전 그대로"

주지훈
주지훈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주지훈이 아시아인 외모 질문에 위트있게 답했다.

주지훈은 5일 공개된 독일 매거진 '아이콘'과 인터뷰에서 ''아시아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우리가 볼 때도 백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만 다르게 생겼다"고 답했다.

아이콘은 독일 최고 스타일 잡지다. 주지훈은 국내 연예인 최초로 아이콘 커버를 장식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성공 등으로 'K-문화'가 전 세계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할리우드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냐'는 질문에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성공했는데 스태프, 배우, 감독, 제작비는 예전 한국 수준으로 지불된다. 한국 영화 성공이 입증 돼도 제안은 늘 예전과 같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며 "오징어 게임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데, 감독이나 주연배우 이정재 선배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주지훈은 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선배인 배우 정우성 덕분이라며 고마워했다. "어떤 일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모르는데도 개인적인 가치·철학 때문에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 정우성 형"이라며 "오로지 자신의 열정만으로 타인을 해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배우가 될 수 있음을 매일 보여주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어서 내 젊은 날의 혼란을 많이 잠재워줬다"고 했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tvN 주말극 '지리산'에 전지현과 함께 출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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