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득남…'자발적 비혼모'

기사등록 2020/11/16 19:49:39

[서울=뉴시스] 방송인 사유리 (사진 = 본인 SNS) 2020.1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송인 사유리 (사진 = 본인 SNS) 2020.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아기를 출산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출산에 대해 마음이 컸던 사유리는 KBS와 통화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아기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사유리는 고심 끝에 자발적 비혼모가 될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본국인 일본으로 가 정자를 통한 임신에 성공했다.

한편 일본 국적의 사유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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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득남…'자발적 비혼모'

기사등록 2020/11/16 19:49: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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