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 자동차, 한국시장서 철수 검토 중"...파이낸셜 타임스

기사등록 2019/09/06 17:50:49

최종수정 2019/09/06 22:41:5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일 관계가 강제징용 배상판결, 수출규제, 지소미아(GSOMIA) 종료 등으로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일본 닛산(日産)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도쿄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 자동차가 글로벌 사업 전체의 쇄신 일환으로 한국에서 자동차 판매와 마케팅의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지난 수개월간에 걸쳐 한국에서 자동차 판매를 계속할지 아닐지를 따져보았지만 최근 한일 관계의 악화에 따라 관련 논의를 가속했다고 한다.

한국에선 한일 관계가 냉각하면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 일본제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량이 8월은 작년 동월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닛산도 불매운동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로는 닛산의 8월 한국 내 판매 대수가 5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88%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8월 닛산 판매량은 459대였다. 지난해 2.39%를 기록했던 시장 점유율 역시 0.32%로 떨어졌다.

일본 자동차 총 판매량은 1398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3247대보다 1849대, 57%나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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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자동차, 한국시장서 철수 검토 중"...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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