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국내산 흰목이버섯 대량 재배 '성공'

기사등록 2017/06/16 13:29:20

【진안=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모양도 맛도 특이하고 귀한 국내산 흰목이버섯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 2017.06.16.(사진=진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안=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모양도 맛도 특이하고 귀한 국내산 흰목이버섯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 2017.06.16.(사진=진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진안=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모양도 맛도 특이하고 귀한 국내산 흰목이버섯을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

 흰목이버섯은 식이섬유소와 칼슘이 풍부하며, 햇빛을 자주 못 보고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버섯마루 영농조합법인은 국내산 톱밥을 사용한 배지를 직접 제조하고 있으며, 우수농산물 품질인증(GAP)과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은 사업체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고소득 지역특색 벤처농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군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톱밥배지 흰목이버섯 특화사업을 추진, 흰목이버섯을 본격적으로 재배에 나섰다.

 하지만 흰목이 종균은 다른 버섯과 다르게 홀로 잘 자라지 못해 생장이 매우 느리고 약한 버섯이나 공생균과 같이 자라면 생장이 매우 빨라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 두개의 종균 성장속도를 조절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산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5년 전부터 재배에 꼭 성공하겠다는 버섯마루 김병수 대표의 노력으로 총 3만봉에 달하는 흰목이버섯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버섯마루영농조합법인 김병수 대표는 "흰목이버섯은 다른 버섯과 다르게 밀폐식 전용 재배사에서 재배하는 까다로운 버섯이나 재배기간이 45일 내외로 짧아 연중 6회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며 "현재는 은이버섯으로 중국산 제품이 유통되고 있지만 진안에서 흰목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산 흰목이버섯을 대중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흰목이버섯은 비타민 D함량이 최고로 많은 식품으로 흰목이버섯 차류, 분말류 등 다양한 상품개발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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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국내산 흰목이버섯 대량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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