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세계지도 문신 새긴 美 은퇴자…그 흥미로운 사연

기사등록 2013/08/17 04:00:00

최종수정 2016/12/28 07:55:15

【서울=뉴시스】은퇴한 자산관리사인 윌리엄 패스맨(59)은 자신의 등에 세계지도 문신을 새겼으며 그중 자신이 가본 국가는 색깔을 넣었다.(사진출처: 메트로) 
【서울=뉴시스】은퇴한 자산관리사인 윌리엄 패스맨(59)은 자신의 등에 세계지도 문신을 새겼으며 그중 자신이 가본 국가는 색깔을 넣었다.(사진출처: 메트로)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일반적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현지에서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윌리엄 패스맨(59)은 기념 티셔츠나 비치타올이 아닌 독특한 방법으로 이를 간직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등에 세계 지도를 문신으로 새긴 뒤 자신이 가본 국가는 색깔을 집어넣었다. 패스맨이 여행한 지역은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호주, 남극 등 70곳이 넘는다.

 은퇴한 자산관리사로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거주하는 패스맨이 여권을 발급받은 것은 지난 2006년이다. 패스맨은 "어느날 아침에 깨어나 내가 젊었을 때 세웠던 여행 계획은 어떻게 된 것인지 되묻게 됐다"고 말했다.

 패스맨은 등에 새겨진 세계지도 문신에 색깔을 추가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가보고 싶은 곳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낭 여행객 중 많은 사람들이 나의 문신을 흥미롭게 바라봤다"며 "이들도 평소에 이런 문신을 새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패스맨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지역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를 꼽았다. 그는 "내가 이곳에서 티셔츠를 벗었을 때 사람들의 카메라가 폭포가 아닌 나에게 향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등에 세계지도 문신 새긴 美 은퇴자…그 흥미로운 사연

기사등록 2013/08/17 04:00:00 최초수정 2016/12/28 07:55:1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