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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궁뎅이버섯,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

입력 2013.05.10 10:46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특이한 모양을 가진 ‘노루궁뎅이버섯’의 추출물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신경세포 재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인삼특작이용팀 연구팀의 실험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아미노산과 기타 영양요소가 높은 식품으로 치매의 일종인 인지능력 감소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원료로 개발 가치가 높다.

그룹 당 10마리의 실험쥐에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200mg/kg을 1일 1회 30일간 투여한 뒤 수중미로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투여군에서 인지기능이 감소된 동물에 비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시간은 33% 단축됐고 거리는 5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궁뎅이버섯노루궁뎅이버섯

이와 같은 결과는 사람의 인지능력장애 관련 인체적용시험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실험동물의 뇌를 분석한 결과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투여군의 억력 중추인 해마 부위에서 신경성장인자(NGF)의 발현이 1.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공간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프로테인 카이네이즈 에이(PKA)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처리에 의한 신경세포(PC12)의 분화유도를 분석했을 때 무처리군보다 처리군에서 신경돌기가 형성돼 신경세포분화가 촉진됨을 알 수 있었으며 신규물질(이소헤리세논)과 유사화합물의 항치매, 항암활성 효과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재 대학과 함께 인지능력개선효과 검정을 위한 용량결정과 함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추후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결과는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으며 국제학술지인 ‘J of Antibiotics’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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