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가세연' 출연해 "대단한 프로…성공하면 지원하겠다"

입력 : 2020-11-29 17: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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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쳐.

가수이자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인 김민종이 극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가세연'은 '[위험한 초대석] 대스타 김민종 탈탈 털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20여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가세연 스튜디오에서 김민종이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꾸려졌다.

김민종은 코너 이름이 '위험한 초대석'인 이유에 대해 의아함을 나타냈다. 이에 김세의는 "가세연 자체가 위험하다"고 말했고, 김민종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고 웃었다.

출연 배경에 대해 김민종은 "강용석 변호사와 예전부터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렇게 가세연 스튜디오에 나오니까 좋다"면서 "여기가 굉장히 비싼 지역인데 가로수길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의 신분을 묻는 말에는 "등기이사"라고 밝히며 "어느 순간 이수만 선생님이 임원직을 주셨다"고 했다. 또 "보아와 강타는 명예이사인데, 저는 등기이사라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저도 법적으로 가야 한다. 항상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김민종은 가세연의 또 다른 출연진이자 전 연예기자인 김용호가 김세의 전 기자와 함께 조문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쳐.

김민종은 후배의 제안으로 최근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기로 했다면서 관련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고 구독 등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직접 들고 온 화장품을 발라보게끔 하고 "잘 성공하면 (가세연에) 지원을 많이 하겠다. 앞광고를 하고 싶다" 등 후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송 활동이 뜸하던 김민종은 29일 저녁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다. 지난 주 예고편에는 김민종이 모친의 무덤을 찾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가세연' 영상에는 "김민종을 다시 보게 됐다" "김민종 팬클럽 가입해야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트위터 등 SNS에는 "나갈 데가 없어서 저길 나가나" "김민종이 이런 사람이었다니" "SM이사라면서 소속사 가수 저격한 곳에 나가네" 등 비판 글이 이어졌다. '미우새' 예고편이 올라온 포털사이트에도 "하필 가세연이라니" "가세연 실망이다" "TV에서 그만보자" 등 부정적인 반응이 공감을 얻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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