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바라본 서울

시민기자 최재원

발행일 2021.05.17. 09:20

수정일 2021.05.17. 15:57

조회 1,164

사적 제10호로 지정된 서울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인 한성의 경계를 나타내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과 사소문을 두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보 제1호 숭례문과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이 바로 사대문 중 하나이다. 서울 한양도성의 전체 길이는 약 18.6km로 총 6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필자는 서울 한양도성 남산(목멱산)구간의 일부인 다산성곽길을 소개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출구가 난 방향으로 약 100m를 걸어가면 ‘장충체육관 앞’ 정류장에 닿게 된다. 정류장 바로 뒤편에 서울 한양도성임을 알리는 ‘한양도성 내부 순성길’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부터 다산팔각정에 이르는 약 1km의 길이 다산성곽길이다.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호젓한 성곽길이 이어진다. 서울 한양도성은 근대화 과정에서 옛 모습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으나, 중건을 거치며 2020년 기준으로 전체 구간의 70%, 총 13.7km 구간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잘 정돈된 현재의 모습도 좋지만, 한양도성의 옛 모습을 보고 싶다면 내부 길을 걷고 난 뒤, 외부 성곽을 따라 걸어보길 권한다.
성곽 틈으로 바라본 서울 도심 ⓒ최재원
성곽 틈으로 바라본 서울 도심 ⓒ최재원
다산성곽길의 유려한 곡선 ⓒ최재원
다산성곽길의 유려한 곡선 ⓒ최재원
울창한 수풀 속 다산성곽길 ⓒ최재원
울창한 수풀 속 다산성곽길 ⓒ최재원
성곽길을 따라 걷다가 만난 서울 도심의 풍경 ⓒ최재원
성곽길을 따라 걷다가 만난 서울 도심의 풍경 ⓒ최재원

시민기자 최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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