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정혜영 부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가수 ''션'' CBS TV 새롭게하소서 출연, 신앙 간증과 근황 털어놔

최근 전세계 100명의 아이들의 부모가 됐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가수 션, 탤런트 정혜영 부부. 결혼 후 ''대표 나눔 연예인 부부''로 더 귀감이 되는 삶을 사는 이들의 선행릴레이와 신앙이야기가 오는 11일(수) 저녁 CBS TV 신앙간증 프로그램 ''새롭게하소서''(연출 황희철PD)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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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대신 1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결혼한 션-정혜영 부부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뜻의 딸 하음이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아들 하랑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션은 ''새롭게하소서'' 녹화에서 "우리 부부에게는 100명의 자녀가 더 있다"고 밝혔다. 바로, 국적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이들 부부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이다.

"원래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인 ''컴패션''을 통해 케냐, 필리핀, 온두라스 등에 있는 6명의 아이들을 후원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아내 혜영씨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를 보기 위해 필리핀을 찾았고, 우리들의 후원을 통해 꿈을 갖게 된 수양딸 클라리제를 보면서 많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귀국한 아내에게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결심했습니다. 저희 집을 마련하는 대신 1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겠다고요. 물론 지금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선행활동을 펼치는 천사 부부

연예계의 대표적인 ''천사 부부''인 이들의 선행활동은 결혼 직후부터 시작됐다. 임신한 몸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정혜영 씨가 출연료 중 1000만원을 결식아동 돕기에 기탁한 것. 이어 결혼 1주년을 맞아 하루 1만 원씩 모은 365만원을 ''밥퍼나눔운동'' 측에 전달하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이후 결혼기념일마다 365만원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노숙자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천사병원에 1004만 원을 기부하며 평생 천사회원이 될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션-정혜영 부부는 첫 딸 하음이의 돌을 맞아 돌잔치 비용 대신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난치병 돕기 성금 2000만원을 내놓았고, 하음이의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올해에는 하루에 만원씩 모은 365만원으로 귀가 안 들려서 말을 못 배우고 있는 생후 20개월 된 어린아이의 수술을 도와주기도 했다.

나눔과 봉사활동을 쉼 없이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션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이 너무 많았다"며 "가진 것을 이웃들과 나눌 때 행복이 더 커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오히려 나눔과 기부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션, 정혜영 부부의 신앙은 남편 션이 아내 정혜영 씨를 전도하면서 시작됐다. 모태신앙으로 믿음의 유산을 물려받은 션이었지만 그에게도 신앙의 고비는 있었다고.

"사실 ''지누션''으로 활동하면서 잠시 하나님을 떠나있었습니다. 그런데 2003년에 미국에 들어가면서 연예인이라는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죠."

이후 하용조, 오정현, 이재철 목사 등 존경하는 목사님들을 두루 만나게 되면서 신앙의 깊이를 더해가게 된 션은 "훗날 아내가 된 혜영 씨를 만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어린 시절 교회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던 정혜영 씨를 전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더욱 품을 수 있었던 것.

"2004년, 6천명이 모인 콘서트 무대에서 혜영 씨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혜영 씨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제 안에 계신 예수님의 보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저 또한 예수님께 프러포즈를 받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내 정혜영 씨로부터 "당신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게 가장 큰 행복이야"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장 기뻤다는 션은 녹화 현장에서 아내에게 쓴 편지를 읽어 주며, 결혼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해졌는지를 고백하기도 했다.

▣ CBS TV 새롭게하소서 - 가수 ''션'' 편

션의 꿈은 소박했다. 그러나 듣는 이들의 귓가에서 오랫동안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저희 가정의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주고 싶습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은 지극히 작은 부분이지만, 저희의 모습을 보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과 봉사에 동참해서 온 세상에 행복바이러스가 퍼지길 바랄 뿐입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아름다운 가정 션-정혜영 부부. 션의 간증을 통해 전해 듣는 이들의 삶과 신앙이야기는 오는 11일(수) 저녁 10시에 CBS TV(Skylife 412, 각 지역 Cable) ''새롭게하소서''를 통해 방송된다. 12일(목) 오전 9시 50분에 재방송되며 인터넷 www.cbs.co.kr/tv를 통해 VOD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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