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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먹었다가는 큰 일" 여름철 독버섯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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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먹었다가는 큰 일" 여름철 독버섯 주의보

2017-07-12 10:49:38

"잘못 먹었다가는 큰 일" 여름철 독버섯 주의보

[앵커]

요즘 산에 가면 야생버섯 흔히 보실 것입니다.

땅이 습해진 장마철 직후가 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식용과 독버섯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턱받이광대버섯입니다.

먹어서는 안되는 독버섯입니다.

반면에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달걀버섯은 먹어도 되는 식용버섯입니다.

전문가들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독버섯을 잘못 먹었다가 발생하는 사고는 한해 평균 20건이 넘습니다.

생화학무기 제조에 쓰일 만큼 인체에 치명적인 독버섯도 있어 목숨을 잃는 사례도 끊이지 않습니다.

<석순자 / 농업연구사> "광대버섯 종류는 간이 전부 파괴돼 간 이식을 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고 붉은사슴뿔버섯은 끓여서 한 잔만 마셔도 사망하게 되는 버섯입니다."

우리나라의 식용 야생버섯은 20여종에 불과하지만 독버섯은 4배가 넘는 90여종이나 됩니다.

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는 대부분 잘못된 정보 때문에 발생합니다.

색이 화려하면 독버섯이라거나 벌레가 먹은 버섯은 식용버섯이라는 상식은 모두 틀린 것입니다.

서식 장소나 기후에 따라 얼마든지 모양과 색상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버섯은 가급적 먹지 않은 것이 좋고, 만약 중독사고가 나면 환자가 먹었던 독버섯을 반드시 병원으로 가져가라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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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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