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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향 표고버섯 '이슬송이'…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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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향 표고버섯 '이슬송이'…효자 노릇 톡톡

2016-01-29 18:17:03

송이향 표고버섯 '이슬송이'…효자 노릇 톡톡

[앵커]

이슬 모양처럼 생긴 '이슬송이' 버섯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농민이 직접 개발한 신품종 버섯인데 송이향까지 나면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반마다 빼곡히 들어찬 배지에 활짝 핀 흰 갈색 버섯을 쉴새 없이 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볼 수 없었던 이슬 송이버섯입니다.

한 농민이 표고버섯을 6년 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품종입니다.

이 버섯은 자연산 송이버섯 향이 나고 단맛이 특징입니다.

<김영찬 / GNA 영농조합 대표> "이슬 송이는 자루와 갓이 없는 형태의 버섯이다 보니까 시설 재배도 가능하면서 연중 생산이 가능한 버섯입니다."

이슬 송이는 친환경 순환농법을 사용해 맛과 향이 좋습니다.

참나무에 재배하는 표고버섯과 달리 참나무 톱밥 배지에서 키운 이슬 송이는 저장기간도 일반 표고보다 배나 깁니다.

자루가 없는 원형모양인 이슬 송이는 버리는 부분이 없이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다른 버섯과 비교해 배 이상 비싼 가격이지만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 싱가포르,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에도 수출될 예정입니다.

<김영도 / 경남무역 부장> "현재 이슬 송이버섯은 일본에 수출되고 있고요. 더 확대해서 동남아 전역에 팔 수 있으면 수출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특허를 받은 이슬 송이는 세계 곳곳에서 특허 등록이 진행 중입니다.

종자전쟁 시대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등 효자 수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 오태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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