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사다 마오 ‘과거 사진’은 절친 모드

 김연아 아사다 마오의 경쟁구도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1990년 9월 같은 달에 태어난 동갑내기 경쟁자로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치열하게 경쟁을 펼쳐온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균형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분명하게 갈렸다. 김연아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사다 마오는 고개를 숙였다. 이후 김연아의 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올 시즌 김연아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아사다 마오는 자국에서 열린 그랑프리 NHK트로피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07.59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여자싱글 역대 2번째로 높은 점수인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여제’임을 증명했으나, 최근 부상으로 재활에만 집중했다.

 김연아는 3일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가 열리는 크로아티아로 떠나면서 “아사다가 있었기에 지금 나도 이 자리에 있다”며 “아사다도 마지막 시즌을 맞게 될 텐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후회 없이 마지막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최근 “김연아가 있었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온라인 뉴스팀 / 사진 = 김연아 홈페이지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