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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퍼레이드] 임지혜, 모델서 안방스타 변신

‘예쁜 지혜는 잊어 주세요.’

섹시한 몸매와 신비로운 분위기로 수많은 남성팬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모델 겸 레이싱모델 임지혜(20)가 마침내 연기자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임지혜는 그동안 패션모델, 모터쇼 레이싱모델, 화보모델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는데 예쁘지만 개성이 강한 외모와 완벽한 S라인을 바탕으로 인기몰이를 이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예쁘고 섹시하다’란 수식어가 붙는 모델보다 ‘꾸밈없이 솔직한 연기가 돋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예쁜 연기자’보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임지혜는 현재 소속사를 통해 영화출연을 섭외 중이다. 비록 주연급은 아니나 ‘연기자 임지혜’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며, 출연이 성사될 경우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를 각오다.

사실 임지혜는 오래전부터 연기자의 길을 준비해 왔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예 기획사에 몸을 담고 연기·댄스·화술 등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내년에는 서울예전 방송연예학과에 진학해 한동안 중단했던 학업도 이어갈 생각이다. 이 역시 내실있는 연기자가 되기 위한 자기수양의 일부다.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자신만의 연기영역을 갖추고 있는 현영 언니를 닮고 싶다”는 임지혜가 충무로와 안방극장에서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날이 머지않았다.

〈글·류원근기자|사진·이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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