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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HYNN(박혜원) "양파·조광일·카더가든 피처링 영광, 이분들 위해서라도 잘됐으면"

정빛 기자

입력 2022-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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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NN(박혜원) "양파·조광일·카더가든 피처링 영광, 이분들 위해서라…
사진 제공=뉴오더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HYNN(박혜원)이 선배들과 함께 자신의 첫 정규앨범을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첫 정규앨범 '퍼스트 오브 올'을 발표하는 HYNN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나 "양파, 조광일, 카더가든의 피처링이 영광이다"라며 "이분들 위해서라도 앨범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믿고 듣는 보컬' HYNN이 첫 정규앨범 '퍼스트 오브 올'에 11곡을 꽉 채워 돌아왔다. 특히 내로라 하는 보컬 양파, 카더가든, 래퍼 조광일 등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HYNN 역시 "양파 선배님과 카더카든 선배님, 그리고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 님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더 빛나는 앨범이 됐다"고 밝혔다.

먼저 양파가 피처링한 '스위트 러브'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위트 러브'는 HYNN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양파와의 아카펠라 화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HYNN은 "처음 작곡하는 곡이라 더 신경 많이 쓰고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아카펠라로 구성된 곡이다. 화성 쌓으려고 방에서 혼자 7~8시간 동안 녹음하고, 늦은 밤에 녹음을 끝낸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특히 가장 존경하는 음악적 선배이자 롤모델이라는 양파와 함께한 작업에 "양파 선배님께 부탁을 드려도 괜찮을까 했는데 흔쾌히 넘치는 후배 사랑으로 손을 내밀어주셔서 저에게는 영광인 작업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양파 선배님과 작업을 하기 전에 몇 번의 식사 자리와 데이트가 있었다. 친분이 돈독해져 있는 상태였다. 제가 음악적 고민이나 개인적 고민을 많이 드리고 듣는 사이가 됐다. 성공한 팬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감히 협업 제안을 드렸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바로 수락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는 HYNN은 작업 과정에 대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화음을 쌓고 디렉을 봤는데, 굉장히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의 디렉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웠다. 양파 선배님이 너무 친절하게 제 디렉을 사랑해주셔서 뿌듯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파의 조언도 전했다. HYNN은 "늘 언제나 큰 나무가 될 거야라고 사인을 해주셨다. 양파 선배님과 첫 만남에 받았던 사인을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녹음 끝나고 나서는 잘할 것이라고 메시지도 남겨주셨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이별이란 어느 별에'는 조광일이 지원 사격한 곡이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HYNN과 조광일의 폭발적인 감성 래핑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HYNN은 "조광일 님께서 랩뿐만 아니라 편곡 방향 조언해주시고 뮤직비디오도 참여해주시고 함께 긴장 끈 놓치지 않고 녹음도 수정의 끝까지 봐주셨다. 조광일 님을 위해서라도 1등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바랐다.

조광일과 어떻게 인연을 맺었을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HYNN은 "이 노래는 남자 래퍼분께서 랩을 해주시면 곡에 어울릴 것 같았다. 래퍼들을 많이 생각해보다가 제 보컬 특성과 잘 묻어나는 분이 조광일 님이라고 예상했는데, 바로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수월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더가든이 피처링한 '내 사랑'도 언급했다. HYNN은 "'내 사랑'은 지난해 발매했던 곡을 리마스터해서 수록했다. 1절을 카더가든, 2절을 제가 불러서 사랑의 세레나데로 완성했3다. 감정 끝판왕 선배님과 호흡 맞춰서 영광이었다. 선배님께 감성에 대한 공부를 했다.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가사에 몰입을 하는지, 팬의 마음으로 녹음 현장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했다.

HYNN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퍼스트 오브 올'을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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