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현장] '연애싫어' 지현우X김소은 셰어하우스♥…'심쿵'발칙한 연애스토리

고재완 기자

입력 2020-08-11 17:00

more
 '연애싫어' 지현우X김소은 셰어하우스♥…'심쿵'발칙한 연애스토리
MBC 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김소은이 포즈취하고 있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자유롭게 살고싶지만 외로운 건 싫은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이현주 연출.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공찬 등이 출연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1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싫어)가 11일 첫 방송한다.



'연애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외로운 건 싫은데 자유는 누리고 싶은 2030들의 한 지붕 각방 동거 로맨스다. 지현우(차강우 역), 김소은(이나은 역)을 필두로 박건일(강현진 역), 한지완(최경원 역), 공찬(정훈 역) 등 매력적인 2030 남녀 캐릭터 9인이 등장, 솔직 발칙한 연애담을 펼친다.

주무대는 '해피투게더'라 불리는 공유주택이다. 이곳은 셰어하우스와 달리 개인적인 주거공간에서 충분히 사생활을 누리면서 키친, 세탁실, 거실을 겸한 라운지, 라이브러리(스터디룸)을 공용으로 쓰는 공유주택(코리빙하우스)이다.

소설가를 꿈꾸지만 열심히 남의 글을 고쳐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소설가 지망생. 타인의 정신을 치료해주지만 정작 본인은 트라우마에 갇힌 정신과 의사, 비밀을 품은 VIP 보디가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성형외과 컨설턴트, 결혼은 거부해도 아이는 갖고 싶은 돌싱녀 등. 생생한 2030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인다.

어렵게 직장을 구했지만 여전히 앞은 안 보이고, 노력하면 할수록 꿈과는 더 멀어져 가는 것만 같은 청춘들. 세상에서 나만 못났고 뒤처진 것 은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에 갇힌 사람들. 그들에게 정신과 닥터인 지현우(차강우 역)의 입을 빌려 따뜻한 힐링 메시지를 들려준다.

지현우는 11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연애싫어' 제작발표회에서 '로맨스 장인'이라는 별명에 대해 "부끄러운 표현이다"라고 쑥스러운듯 웃었다. 그는"작가님이 써주신 대본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설렘의 감정을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정신과 의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는"정신과에 직접 가서 상담을 받아봤고 어떤 분들이 오시는지도 조사를 좀 해봤다. 차강우의 매력은 편안함인 것 같다. 선을 잘 지켜야하는데 그 분위기 완급조절을 잘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고 편안하고 따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실제로 연애를 귀찮다고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서로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이나은 역을 맡은 김소은은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현우는 '츤데레' 같은 면이 있다. 겉으로는 무심한 척하는데, 세심한 부분까지 잘 챙겨준다"고, "박건일은 '남사친'으로 나오는데,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는 모습이 있다며 "두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다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두분의 매력을 보고, 어떤 남자랑 더 잘 어울릴지 '밀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유주택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신선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한 김소은은 "내가 맡은 나은 캐릭터가 귀엽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아무리 연애가 귀찮아도 사람은 기대고 싶을 때가 있고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들이 있어서 귀찮아도 연애를 해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외에도 초신성 박건일과 B1A4 공찬이 출연해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연애싫어'는 '소울메이트', '운명처럼 널 사랑해' 조진국 작가와 '상상고양이', '단짠오피스' 이현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첫 방송 전부터 해외 4개국에 선판매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