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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씨' 박예슬 “김용준 열애설 전부터 복귀 준비”[화보]

이유나 기자

입력 2016-07-29 11:22

수정 2016-07-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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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씨' 박예슬 “김용준 열애설 전부터 복귀 준비”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시작이 조금 더뎌도 지치지 않고 노력할 힘만 있다면 어떤 것도 무섭지 않을 것이다. 데뷔한 지 이제 10년 가량 되어버린, 하지만 여전히 낯선 배우 박예슬.



쉼 없이 웃는 얼굴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는 어린 시절 데뷔 후 연기에 대한 많은 고민으로 긴 쉼의 시간을 가졌고 이제는 스스로 배우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을 거치기 위해 발돋움을 하고 있다.

긴 사춘기 끝에 다시 찾아온 배우의 길. 연기가 아닌 일에 미련이 없다 말하는 그의 담담한 대답처럼 이제 온 힘을 쏟아 보여줄 그의 연기가, 그리고 박예슬이라는 사람이 더 궁금해졌다.

배우 박예슬과 bnt가 함께 한 이번 화보는 레미떼, 플러스마이너스제로, FRJ Jeans, 망고스틴 등으로 구성된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블랙의 의상과 함께 흐트러진 듯 한 무드를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몽환적이고 빈티지한 매력을 더해 내추럴한 무드를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시크한 느낌을 통해 보이시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예슬은 CF 모델로 첫 브라운관을 데뷔 했다며 그 이후로 10년 가량 시간이 흘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광고를 찍고 '인기가요'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MC로도 활약했는데 당시에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깊지 않아 잠시 활동을 쉬게 되었다는 답을 했다.

길다면 긴 시간을 활동을 하지 않으며 그는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봤다며 미련 없이 연기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는 답을 하기도 한 것.

그는 박혜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하다 다시 복귀하며 본명인 박예슬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새롭게 도약하고 싶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진 스스로만의 다짐이었다고 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액션스쿨에 다니며 무술과 검술을 배우고 있는데 무술 감독에게 '봉예슬'이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열중해서 공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런 그가 맡고 싶은 역할 역시 액션이 가능한 캐릭터. 영화 '베테랑'의 장윤주 같은 매력 있는 역할을 이야기 하는 그는 추리극이나 수사물도 좋아한다며 여 형사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아직은 배우 친구가 적어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적다는 그. 가끔 동기들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박예슬이 롤모델로 삼은 배우는 김혜수인데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배우 같다며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에 대단하다 생각했다 답했다.

함께 연기하고 싶은 상대역에 대해서는 이제훈을 꼽았는데 러브라인이 아니더라도 합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도회적인 외모 때문에 깍쟁이 같다는 오해를 사곤 한다는데 그런 외모와는 다른 모습이 스스로의 강점인 것 같다며 반전 캐릭터에 적합하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를 쉴 당시 성급했던 선택에 자책하기도 했다 전했는데 좋은 기회를 당연히 여겼던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는 대답을 했다.

박예슬에게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답을 했는데 목표와 꿈이 생겨 가장 행복하다는 그의 대답이었다.

김용준과 열애설 기사로 이름을 더욱 알렸던 박예슬. 누군가의 여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하는 그는 열애설이 터지기 이전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기사가 뜬 후 그것을 계기로 나오는 것 아니냐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우려하는 마음도 있었다는 답을 했다.

그는 연애할 때 어떤 여자가 될까. 털털하고 친한 친구 같지만 질투는 많은 편이라며 웃음 섞인 답을 전하기도 했다.

피부가 유독 좋았던 그에게 피부 관리 비결을 묻자 머드팩으로 피지를 딥 클렌징 한 후 마스크팩을 해주는 것이 여름에 좋다는 팁을 듣기도 했다.

박예슬은 울지 않아도 감정이 전달되는 내면의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는데 그런 그의 바람처럼 그가 보여줄 연기의 크나큰 모습이 기대가 된다. 긴 시간을 천천히 흘러온 만큼 이제는 박예슬만의 연기를 보여주길 바라본다.

한편 박혜원은 지난해 말 SG 워너비 김용준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재조명 받았다. 당시 박혜원은 "연예계에서 일하고 있지 않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없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영화 '다세포 소녀', SK텔레콤 광고 '혜원씨'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박혜원은 본명 박예슬로 활동을 재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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