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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해" 전도연, A급 킬러 '길복순'이자 싱글맘 변신…3월말 넷플릭스 공개

넷플릭스 ‘길복순’ / 사진 =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길복순’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배우 전도연이 '길복순'에서 싱글맘이자 A급 킬러로 변신한다.



16일 넷플릭스는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2차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차 포스터는 한 손에 의뢰받은 '작품'을 완수한 듯 피 묻은 도끼를 쥐고, 다른 한 손에는 장을 본 듯 식료품 한 꾸러미를 들고 있는 길복순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청부살인 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킬러이자 10대 딸 길재영(김시아)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임을 한눈에 보여주는 포스터는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킬러와 엄마 사이, 기로에 선 그가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길복순’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제공영화 ‘길복순’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영화 ‘길복순’ / 사진=넷플릭스 제공영화 ‘길복순’ / 사진=넷플릭스 제공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은 길재영과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통화로 시작한다. 엄마가 이벤트 회사에 다니는 줄 아는 길재영은 회사에서의 엄마는 어떠냐고 묻고, 차민규는 "참 잘해, 너희 엄마"라고 답한다. 동시에 퇴근길 장을 보는 평범한 엄마 길복순의 모습이 담긴 화면은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반전되고, 킬러 길복순의 활약으로 채워진다. 도끼부터 장검, 유리컵, 밧줄, 총 등 다채로운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길복순은 영화 속 펼쳐질 강렬한 액션을 예고한다. 또한 같은 MK ENT 소속이지만 A급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한희성(구교환),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 이사인 차민희(이솜)의 등장은 새로운 전개를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주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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