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헤어 스타일은 눅눅한 장마철에도 생기발랄해”

문화·라이프 / 강수지 / 2013-07-01 13:14:02
[습한 장마철 헤어 연출]‘업두헤어’와 댄디·쉐도우펌·올백 스타일

▲ (왼쪽부터)댄디헤어, 쉐도우펌, 올백스타일, 배우 유진의 ‘업두헤어’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길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은 습하고 축축한 날씨가 계속 돼 평소 스타일에 공을 들이는 여성들도 날씨를 핑계 삼아 헤어나 메이크업에 소극적이도록 만든다. 또 오전에 공들인 헤어스타일은 습한 기온 탓에 금방 처지기 마련이다. 글로벌 뷰티기업 ‘비투와이(B2Y)’는 “장마철은 습하고 축축해 괜히 기분까지 우울하게 만든다”며 “힘없이 길게 늘어진 헤어스타일은 보는 사람의 기분마저 눅눅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생기발랄하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남성들이 여성들 못지않게 외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고려해 남성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함께 공개했다.

눅눅한 장마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기발랄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업두헤어’가 정답이다. 업두헤어는 손쉽게 완성할 수 있으며 변화무쌍한 응용이 가능하다. 여름시즌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인 업두헤어는 말 그대로 전체 모발을 하나로 높이 묶어 연출하는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길게 늘어뜨리는 ‘포니테일’과 하나로 묶은 머리를 돌돌 말아 올리는 ‘당고머리’가 대표적이다. 여름에는 길게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 보다 가볍고 산뜻한 업두헤어 스타일이 얼굴과 목선을 갸름하고 섹시하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업두헤어, 직모보다는 굵은 웨이브가 제격
업두헤어를 연출할 때는 힘없는 직모의 경우 금방 미끄러져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어줘 탄력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아이롱 보다는 머리찝힘이 없는 봉형태의 고데기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웨이브를 넣어주면 된다.

먼저 클립 없는 봉 고데기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만들어 주고 앞머리 윗부분의 뿌리 부분을 강하게 한 번 더 살려준다. 방법은 봉 고데기에 머리카락을 말고 8초 정도 기다린 후 고데기를 빼고 그 형태 그대로 3초 정도 더 기다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습한 장마철에도 웨이브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나왔다면 손가락을 이용해 머릿결을 전체적으로 정돈해 준다. 그런 다음 머리를 한쪽으로 치우쳐 고무밴드로 묶으면 포니테일이 완성된다.

당고머리의 경우는 높게 묶은 머리를 잘 모아 한쪽 방향으로 돌돌 말아주면서 또아리를 틀어 밴드로 묶으면 완성할 수 있다.

당고머리를 연출할 때는 완벽하게 끌어올린 스타일 보다는 옆머리 구레나룻 부분 모발을 자연스럽게 빼 웨이브를 만들어 준다. 그 뒤 손가락으로 전체 모발을 조금씩 잡아 빼주면 풍성한 볼륨감과 함께 로맨틱한 업두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비투와이는 최근 배우 유진과 함께 일반인들도 집에서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셀프 헤어스타일링 영상을 제작 배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비투와이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인 업두헤어는 여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며 “웨이브 정도나 연출법에 따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비투와이의 밤쉘은 클립이 없는 봉 타입의 스타일러로 머리를 동글동글 감았다 풀어주면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완성돼 초보자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 글루밍족 위한 셀프 헤어스타일 연출법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 이른바 ‘그루밍(Grooming)’족들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뷰티 업계에서도 남성 그루밍족들을 위한 전용 스킨케어부터 색조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헤어기기도 사용방법이 간단해지고 휴대가 간편해지면서 남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비투와이는 “직모(생머리)만 고집하는 남성들은 자칫 차갑고 딱딱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남자들은 헤어컬러와 헤어결 그리고 적절한 포인트 웨이브에 따라 첫인상과 분위기가 급 반전됨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올여름, 남성을 위한 3가지 헤어스타일 연출법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캐쥬얼한 정장 즐긴다면 댄디 헤어스타일
댄디한 헤어스타일은 평소 심플하고 캐쥬얼한 정장을 즐기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다. 전체적으로 단정하게 슬라이딩 하되 정수리 부분에 볼륨감을 살려주는 기본 헤어스타일이다.

먼저 모발의 적당량을 잡아 앞머리부터 고데기를 이용해 천천히 슬라이딩 해준다. 정수리 부분은 위쪽으로 슬라이딩해 모발의 볼륨감을 살려주면 된다. 옆머리와 뒷머리도 같은 방법으로 천천히 슬라이딩 하고 왁스를 이용해 모발을 정리해준다.


◇캐쥬얼한 스타일엔 쉐도우펌 헤어스타일
풍성하고 부드럽게 웨이브진 앞머리는 젊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평소 캐쥬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남성들은 생머리 보단 웨이브를 넣는 것이 그날의 스타일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펌시술을 잘못하면 전체적으로 고불거리는 웨이브로 얼굴이 커 보이거나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비투와이는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주는 것 보다는 부분적으로 컬을 넣는 것이 좋다”며 “불륨감을 살리면서 무심하게 삐친 느낌이 결합된 ‘쉐도우펌’을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방법은 먼저 모발의 적당량을 잡고 아이롱으로 한바퀴씩 말아준다. 동일한 방법으로 앞머리와 옆머리 전체를 좌·우로 교차하며 한 바퀴씩 말아준다. 마지막으로 왁스를 이용해 윗머리의 볼륨을 살려주고 살짝 삐친듯이 만지면서 정리하면 스타일이 완성된다.


◇올백 헤어스타일은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신중해야해
더운 여름에는 앞머리를 시원하게 넘긴 올백 헤어스타일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올백 헤어스타일은 단정하고 밝은 첫인상과 함께 좀 더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단, 노출되는 이마의 헤어라인이나 전체적인 패션 스타일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연출 방법은 먼저 고데기를 이용해 앞머리를 아래에서 위로 한 바퀴씩 말아 바깥쪽으로 올려준다. 옆머리까지 동일한 방법으로 말아 올려주고 왁스를 이용해 원하는 웨이브 정도나 방향을 정리해주면 된다.

비투와이는 “더 자세한 셀프 헤어스타일링 영상을 공식몰에서 확인 할 수 있다”며 “올여름, ‘미니 고데기’를 출시하면서 남성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셀프 헤어스타일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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