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독버섯' 주의…최근 5년간 7명 숨져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7일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생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먹는 '독버섯 중독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경기도 포천군에서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을 먹고 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5년(‘12~’16)간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로 75명이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


연도별로는 2012년에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10명,2015년 2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19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발생건수 대비 환자수는 3.4명으로 1건의 독버섯 중독 사고에 3명 정도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가급적 먹지 않은 게 좋지만 먹은 후 6시간~24시간 내에 현기증을 비롯한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버섯을 병원으로 가져가 확인한 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국립수목원은 '독버섯 바로알기' 앱을 통해 80여종의 독버섯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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