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금빛'' 알록달록 느타리버섯 맛보세요

버섯
"분홍과 노랑, 색깔 있는 느타리버섯 맛보세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기존 갈색 위주에서 탈피해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신품종 느타리버섯 ''노을''과 ''금빛''을 육성,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외 우수 균주를 모아 교잡 육성을 통해 탄생한 ''노을''은 부드러운 분홍색, ''금빛''은 밝은 노란색으로 보기에도 아름답고 항균, 항종양, 심장혈관 장애방지, 비만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농업과학기술원은 밝혔다.

특히 ''노을''의 경우 저장력이 뛰어나고 요리할 때도 색깔이 변하지 않아 볶음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 색깔있는 버섯은 병이나 봉지 재배가 가능하며 특히 균사 배양 최적 온도가25∼30℃, 자실체 발생과 생육 온도는 19∼24℃로 여름철 고온기에도 재배가 가능하다.

느타리버섯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버섯으로 연간 총 버섯 생산량 20만 톤(약 1조 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유영복 연구관은 "영양분이 뛰어난 사철느타리, 여름느타리, 큰느타리버섯에 이어 보기에도 좋은 ''노을''과 ''금빛''까지 육성돼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느타리버섯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육성된 신품종 느타리버섯은 현재 품종보호출원 중이며 내년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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