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1984년부터 DJ…20년간 ''라디오 사랑''

오는 16일부터 SBS 파워 FM ''그대의 향기, 김현주입니다'' DJ 나서

김현주


연기자 김현주는 지난 1984년부터 20년 넘도록 라디오 DJ로 활동한 진정한 ''라디오 스타''다.

DJ를 맡았던 프로그램만 10여 편이 훌쩍 넘고 한때는 방송사를 달리해 동시에 2편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취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녹이는 재능을 가진 김현주는 DJ의 매력으로 "진정한 나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12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파워 FM(107.7 MHz) 봄 개편 간담회에서 만난 김현주는 "연기는 드라마 속 인물을 가상으로 표현해야 하지만 라디오는 김현주로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라면서 진한 라디오 사랑을 밝혔다.

"1982년 연기자로 데뷔해 1984년부터 DJ를 해왔고 대학 전공도 연기에서 라디오 연출로 바꿨다"라는 김현주는 "세어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은 10편이 넘는 것 같고 시사 프로와 음악 프로를 동시에 진행할 때도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하루 일과가 바쁘고 힘들지만 라디오 부스에 들어오는 순간 모든 스트레스가 풀린다"면서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했다.

오는 16일부터 매일 오후 6시 ''그대의 향기, 김현주입니다''를 진행할 그는 "6시는 하루의 시작하는 또 다른 시간"이라고 정의하며 "제2의 하루를 맞는 만큼 아침 방송하는 상쾌한 기분으로 프로그램을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람마다 향기가 있듯 음악에도 향가기있다고 믿는다"는 김현주는 "라디오로 사람들과 느낌을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꿈을 밝혔다.

한편 파워 FM은 봄 개편을 맞아 김현주 외에도 가수 MC몽과 연기자 소유진이 새로운 DJ로 가세한다.

MC몽은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MC몽의 동고동락''을 진행하며 소유진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소유진의 러브러브'' DJ로 나선다. 뒤를 이은 새벽 2시부터는 김지연 아나운서가 맡은 ''뮤직하이''가 청취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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