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빙속 여제' 김민선, 세계선수권 출격 "첫 100m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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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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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이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훈련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이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훈련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신(新)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개인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해 굳은 결의를 다졌다.

김민선은 16일(한국 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선은 17일 여자 5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훈련 뒤 김민선은 "올 시즌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컨디션을 관리했다"면서 "계획대로 체력 안배를 했기에 자신 있다"고 다짐했다. 김민선은 스케이트 교체와 기존 장비 대체 등 적응 과정으로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월드컵 2차 대회부터 10번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김민선은 지난해 월드컵 1~5차 대회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시즌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이 무산됐다.

첫 100m에 승부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40 전후로 통과하면 큰 무리 없이 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는 100m를 10초40에 찍는다는 목표로 준비했고, 훈련해 보니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민선은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대회를 큰 목표로 삼지 않았지만 올해는 놓치는 게 있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부담감은 없고 자신이 있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김민선은 지난해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지난 시즌 월드컵 성적이 너무 좋아서 매 대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세계선수권에서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 스타트는 좋지 않았지만 향후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대표팀 박정은 감독 대행은 "김민선은 월드컵 6차 대회부터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일 첫 100m 구간 성적이 좋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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