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서 빼기 아깝다" LG 특급 신인 이민호, 선발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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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민호 (사진=연합뉴스)

 


"(1군 엔트리에서) 빼기가 아깝습니다"

LG 트윈스는 2020년 1차 지명 신인투수 이민호(19)에게 10일 선발 로테이션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한 차례 선발등판을 치르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열흘 뒤 다시 등록해 마운드에 올리는 방식이다. 젊은 투수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구상을 했다.

관리를 해주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류중일 LG 감독은 당분간 이민호와 함께 동행하기로 뜻을 정했다.

류중일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민호는 당분간 데리고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2경기를 보면 빼기가 아깝다"며 "투수 파트에서도 아깝다고 의견을 모았다. 평균자책점이 1점대(1.10)다. 부상없이 꾸준히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면 괜찮은 선발을 하나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지난 2일 잠실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삼성전에서는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이민호는 1군에서 말소됐고 2일 경기에 맞춰 재등록 됐다.

이처럼 이민호는 당초 정찬헌과 번갈아 열흘에 한번씩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예정이었다.

선발 운영에 변화가 생겼다. 정찬헌은 4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따라서 LG는 이번 주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그래도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에 던지고 1군에서 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헌이 4일 경기를 끝으로 잠시 선발 로테이션을 비우면 이민호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 경우 이민호는 오는 9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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