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가 솔직하게 밝힌 '루저 러버'→방탄소년단 후배 그룹 부담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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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곡 '루저 러버'로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17일 오후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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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7일 각종 음악사이트에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를 발매한다. 이들은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에 이어 이번 리패키지 앨범으로 '혼돈의 장'의 2부작 시리즈를 완성한다. 멤버들은 컴백 소감을 전했다. 휴닝카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라고 했으며, 연준은 "컴백은 늘 설레고 기대된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현은 "이번 활동도 즐겁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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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에는 타이틀곡 '루저 러버'를 포함해 '교환일기'(두밧두 와리와리), 한층 더 짙어진 감정선이 돋보이는 '제로 바이 원 러브 송'(0X1=LOVESONG)(Emocore Mix)가 수록된다. 여기에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혼돈의 장: FREEZE)에서 선보였던 '제로 바이 원 러브 송' 오리지널 버전과 첫 영어곡 '매직'(Magic), '안티-로맨틱'(Anti-Romantic), '소악행', '밸런스 게임', '노 룰스'(No Rules), '디어 스푸트니크', '프로스트'(Frost) 등을 포함해 11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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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러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프로듀서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 등 글로벌 아티스트의 곡 작업을 한 송라이터 빌리 월시(Billy Walsh)와 스타 프로듀서 루이스 벨(Louis Bell)이 참여했다. 특히 멤버 연준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연준은 "방시혁 PD님이 랩을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셔서 처음으로 타이틀곡에 참여하게 됐는데, 그래서 의미 남다르다"라며 "두 사람 구원을 얻고 함께라면 어떤 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가사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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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멤버들은 과거 고민했던 것에 대해 진솔하게 말했다. 범규는 "연습생, 데뷔, 활동이라는 벽을 넘을 때마다 고민 생겼다. 이번까지는 반복되는 일상에 답답함을 느꼈는데 지난 앨범이 터닝포인트가 됐다"라며 "그런 감정들도 내 감정이라는 걸 알았고, 그 안에서 좋은 감정을 느끼려고 한다"라고 했다. 연준은 "회사 덕분에 성공했다는 시선에 부담이 있었다"라며 "우리가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 성장했지만 이런 시선을 이거내기 위해 (스스로도) 기준을 엄격하고 잡고 열심히 했다"라고 했다. 이어 "시선을 회피하기 보다 차츰 노력하다 보면 좋은 음악과 무대로 우리를 증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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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으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연준은 "선배님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굉장히 기쁘고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가까이 계신다는 게 큰 힘"이라며 "물론 부담감도 느끼지만 피할 수 없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기준을 엄격하게 잡고 노력 중이다. 음악으로 우리의 노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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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5위를 차지,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태현은 "팬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처음에 5위를 했다고 했을 땐 믿기지 않았다"라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드리고자 한다. 진심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빈은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공감된다는 분들이 많다. 진정성이 중요하다"라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또래의 마음을 대변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루저 러버'로 활동을 이어간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