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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일본 야구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가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일본야구대표팀을 직접 찾아 격려할 계획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5일 “이치로가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야구대표팀을 격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치로의 방문이 실현되면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대표팀에 더할 나위 없는 ‘원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명실상부 일본 야구의 전설이다. 일본프로야구(NPB)를 떠나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일본 야구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야구를 향한 열정과 철저한 자기관리는 동료, 선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최근 현역 은퇴한 후에는 친정팀 시애틀 회장 특보 겸 강사를 맡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12 전에도 일본대표팀을 찾아 응원하려고 했지만 일정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 매체는 “이치로가 일본 방문 여부를 포함해 대표팀 격려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2009년의 WBC 때 이치로가 벤치에서 동료를 격려하는 모습은 당시 동료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있다. 이치로에게서 나오는 말은 부담이 큰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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