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인삼은 역시 고려인삼...인삼 수출액 사상 최초로 2억달러 돌파

2020.01.23 11:12

우리나라 인삼류 수출액이 2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국·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인삼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인삼. 농촌진흥청 제공

인삼. 농촌진흥청 제공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의 인삼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억1114만 달러(약 2465억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삼류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홍삼정·홍삼조제품·인삼음료 등 인삼제품류의 수출이 22%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삼제품류 수출 증가는 뿌리삼 수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출시장에서 홍삼·수삼·백삼 등의 뿌리삼은 식품보다는 의약품으로 취급되는 측면이 강했고, 뿌리삼의 수출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인삼제품류의 인기 속에 인삼을 식품으로 인식하는 해외 소비자가 들어나면서 향후 뿌리삼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보고 있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지역에서 한국 인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지역 수출액은 7108만달러로 전년 대비 37.0%나 증가했다. 베트남지역 수출액도 2143만 달러로 39.8% 늘어났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부 등은 그동안 인삼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시장에서의 판촉행사·박람회·소비자체험·바이어상담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우리 인삼의 수출상품화와 해외인증등록 등 전방위적인 지원활동도 펼쳐왔다.

인삼업계도 인삼수출협의회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국가별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해 왔다.

신현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수출이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기능성 식품인 고려인삼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른 농수산식품의 해외수출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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