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 거닐고, 경복궁 경회루 올라 인왕산 풍경 볼까

2018.03.19 20:57 입력 2018.03.19 21:01 수정

‘창덕궁 달빛기행’에서는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에게 들을 수 있다. 사진은 창덕궁 부용지의 야경. 문화재청 제공

‘창덕궁 달빛기행’에서는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에게 들을 수 있다. 사진은 창덕궁 부용지의 야경. 문화재청 제공

봄을 맞아 고궁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궁 활용 행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기존 참여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창덕궁 달빛기행’은 4월5일부터, 평소 관람이 제한되는 경복궁 내 경회루(국보 224호)에 올라 경복궁을 감상하는 ‘경회루 특별관람’은 4월1일부터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경회루 특별관람,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 일정을 확정했다”며 “4월부터 예약제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8 창덕궁 달빛기행’은 내달 5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6~7월 제외) 펼쳐진다. 상반기 31회, 하반기 64회다. 올해로 9년째인 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에게 들을 수 있다. 또 다과를 곁들인 전통예술공연 관람 등 다양한 행사 참여도 가능하다.

상반기 입장권은 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 궁중문화축전 행사기간인 5월3~5일은 별도)에서 판매한다. 매주 목·금·토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이나 전화(02-2270-1243)로도 가능하다.

평소에는 오를 수 없는 경회루(국보 224호) 특별 관람도 진행된다.

평소에는 오를 수 없는 경회루(국보 224호) 특별 관람도 진행된다.

평소에는 올라갈 수 없는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은 내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다.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누각에 올라 경복궁 전각과 인왕산 풍경을 감상하는 행사다. 주중에는 오전 10시, 오후 2시와 4시에 시작하고, 주말에는 오전 11시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으로 이뤄지는 관람 소요 시간은 30~40분이며 경복궁 관람료 외에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예약은 경복궁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할 수 있다.

경회루는 조선시대 나라에 큰 경사가 있거나 외국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고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로 1867년(고종 4년)에 중건됐다. 단일 평면으로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누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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