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9년, 이젠 새로운 시작

2015.07.20 19:24

원더걸스 멤버였던 선예와 소희가 20일 그룹 탈퇴를 공식선언했다.

2007년 2월13일 <더 원더 비긴스>로 데뷔한 이들은 데뷔 첫 해 ‘텔미’로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노바디’ ‘소핫’ 등 메가히트곡을 내며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걸그룹 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같은 해 소녀시대, 카라가 데뷔했지만 당시 이들은 자타공인 1등 걸그룹이었다.

원더걸스의 지난 시간들을 살펴봤다.

2007년 3월. 데뷔 초기의 원더걸스 모습이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희 예은 선미 현아 선예다. 원더걸스는 5인조로 데뷔했지만 알려진 초기에는 유빈 대신 현아가 원년 멤버로 데뷔했다. 현재의 포미닛 멤버인 그 현아 맞다.

이석우 기자

이석우 기자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멤버 현아가 데뷔한 해 탈퇴한다. 1집이 나오기 전 탈퇴했던 현아의 자리에는 새 멤버 유빈이 합류한다. 유빈이 합류한 뒤 그 해 9월 1집 <더 원더 이어스>가 발매됐다. 이 앨범에 ‘텔미’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돼 있었다. 이 곡은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국민송이 됐고 수많은 패러디 UCC를 양산하며 전국을 ‘텔미’ 열풍으로 몰아넣었다.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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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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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발표한 ‘쏘핫’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권호욱 기자

권호욱 기자

국내에서의 인기를 뒤로하고 원더걸스는 2009년 미국으로 떠난다.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 오프닝 공연에 서는 것으로 이름을 알리더니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진입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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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0년 함께 활동하던 멤버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새로 혜림이 합류해 ‘투 디퍼런트 티어스’로 활동을 시작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선미가 2010년 수능시험을 본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선미가 2010년 수능시험을 본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혜림이 합류한 원더걸스

JYP엔터테인먼트/ 혜림이 합류한 원더걸스

미국에서 활동하던 원더걸스는 2011년 정규 2집 앨범 <원더 월드>로 국내에 복귀했다.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를 들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돌아왔고 음악방송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당시 원더걸스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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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것은 멤버 선예가 결혼을 하면서다. 선예는 2013년 1월 결혼해 그 해 10월 딸을 낳았다. 이후 그는 해외 선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소희는 2013년 말 BH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다음 달 3년만에 4인조로 컴백한다. 이들은 댄스그룹이 아닌 밴드로 팀을 구성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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