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좋지만 쓴 노루궁뎅이버섯 요리로 드세요

2011.11.21 21:40
김다슬 기자

치매에 효험이 있다는 ‘노루궁뎅이버섯(사진)’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노루궁뎅이버섯은 노루의 뒷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치매증, 알츠하이머병을 예방·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노루궁뎅이버섯에 있는 성분 ‘헤리세논 D(Hericenone D)’와 ‘에리나신 C(Erinacine C)’가 신경세포 증식인자의 합성을 촉진해 치매와 알츠하이머 증세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시중에 건조된 상태로 유통되는 노루궁뎅이버섯은 기존의 씁쓰레한 맛이 건조 과정에서 더욱 강해져 장기 복용이 어렵다.

치매에 좋지만 쓴 노루궁뎅이버섯 요리로 드세요

농진청은 노루궁뎅이버섯의 쓴맛을 없애는 요리법을 소개했다. 우선 요리 전에 노루궁뎅이버섯을 반나절 이상 물에 불린다. 꺼내어 물에 끓인 다음, 손으로 가볍게 비틀어 짜 물기를 뺀다. 이후 요리에 활용하면 쓴맛이 가신다. 농진청은 노인들을 위해서는 신선한 가자미와 쓴맛을 제거한 노루궁뎅이버섯을 활용한 ‘노루궁뎅이버섯가자미조림’을, 어린이들에게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브로콜리 숙회무침 등을 추천했다.

농진청은 중앙대, 농업기술원 등과 함께 기능성 식품 개발도 시작했다.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항암 및 치매 치료제 등이 곧 시판될 예정이다.

농진청 신평균 연구사는 “노루궁뎅이버섯의 전국 재배가 가능해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노약자에게는 건강기능식품, 일반 소비자에게는 웰빙식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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