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가슴아파” 배용준, 10억 기부

2011.03.14 17:23 입력 2011.03.14 17:25 수정

“日지진 가슴아파” 배용준, 10억 기부

한류 스타를 비롯한 인기 연예인들이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다.

원조 한류스타인 ‘욘사마’ 배용준씨는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배용준씨가 추운 날씨에 대피할 피난처는 물론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 고립되어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식료품과 담요 등 최소한으로 필요한 물자들부터 지원해주길 당부했다”고 전했다. 배용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과 쓰나미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룹 SS501로 활동하며 일본 등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현중씨는 14일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일본 소속사 DA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밝혔다. 배우 장근석씨도 “지진 피해자 여러분이 하루빨리 평상시의 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빈다”는 메시지와 함께 일본적십자사에 1000만엔(약 1억376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일본 공식 팬클럽을 운영하는 프라우인터내셔널이 밝혔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연예인들은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배우 이병헌씨는 홈페이지에서 “힘들고 슬픈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가수 겸 연기자 류시원씨는 소속사를 통해 “일본 팬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쓰고 있으며, 기부든 어떤 방식이든 위로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지우히메(지우공주)’로 떠오른 최지우씨도 일본 팬사이트에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많이 놀랐다.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권상우, 박신양, 보아, 윤하, JYJ의 김준수, 윤도현, 김미화씨 등도 트위터를 통해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9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 ‘록 도그코리아 2011’은 수익금 전액을 일본 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일본의 인기 록그룹 엑스재팬 출신의 타이지가 밴드와 함께 출연하기로 했으나 지진 여파로 멤버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출연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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