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것들’ 곽한구 또 외제차량 절도

2010.03.21 18:22 입력 2010.03.22 01:37 수정
안산 | 경태영 기자

‘독한 것들’ 곽한구 또 외제차량 절도

집행유예 상태에서 외제 승용차를 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곽한구씨(28)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이종문 판사는 21일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곽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미국산 지프 ‘허머H3’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매매센터의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차 안에 열쇠가 꽂혀 있던 허머를 타고 안양시 자신의 집까지 몰고 간 뒤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근거로 곽씨를 검거했다. 곽씨는 경찰에서 “차를 보니 타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그랬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곽씨는 지난해 6월10일에도 초지동의 한 카센터에서 이모씨(30)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안산 |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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