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한라산에만 자라는 제주특산 희귀식물인 ‘한라장구채’가 복원된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및 제주환경운동연합 등과 공동으로 제주 특산식물인 한라장구채 200그루를 자생지인 한라산 북벽 일대에 복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한라장구채를 복원한 뒤 활착상태가 좋을 경우 추가 복원도 검토하고 있다.
김대신 제주수목시험소 연구사는 “한라장구채는 현재 한라산 정상부근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북벽 일대에만 남아 있어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한라장구채 외에 제주산버들, 한라개승마 등 특산식물도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홍균기자 khk5056@kyunghyang.com〉